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2,059회 작성일 2013-05-05 03:11

본문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김혜련
 
여간해선 눈 구경하기 힘든
남도 끝자락
처녀의 속옷 같은 첫눈이 내린다.
 
불혹을 넘겼음에도
첫눈이라는 어감에 속아
젊음의 거리에 족적을 남겨야하는
어떤 당위성이라도 발견한 듯
눈밭의 강아지가 되어
몸에서 휘파람소리를 낸다.
 
삼성디지털프라자 향촌동 대리점
오픈 기념 사은품 증정 행사라는
살아 움직이는 글씨가
화장발보다 독한 조명발로 유혹하고
바람인형 사이에서
앳된 얼굴 숨기지 못하는
내레이터모델이 빨간 스커트
첫눈보다 하얀 민소매셔츠를 입고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여간해선 눈 구경하기 힘든
남도의 끝자락
아기 속살 같은 첫눈이 내리는 날
마이크에 리듬감 있는 목소리를 장착하자
한 트럭분의 추위를 뚫고
춤이 발사된다
타당 타다당 사그락 사그락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70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
요절한 가을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2016-11-17 0
189
겨울 아침 댓글+ 8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2017-10-19 0
188
월남치마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2018-07-26 0
187
등 뒤로 숨은 그리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2022-09-20 0
186
라면을 끓이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2023-05-03 0
185
일인 시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2023-12-26 0
184
구두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2011-06-13 0
183
전셋집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4 2012-02-23 0
182
칼랑코에 분갈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6 2013-06-10 0
181
아버지의 구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2014-05-23 0
180
민달팽이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33 2015-08-02 0
179
화장장에서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3 2016-11-17 0
178
수박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 2018-07-26 0
177
가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22-09-21 0
176
이 계절 4인방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0 2023-05-04 0
175
멀구슬나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 01-19 0
174
나이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45 2011-06-13 0
173
휴대폰 단축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9 2012-02-29 0
172
먼지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4 2013-06-10 0
171
포맷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8 2014-06-15 0
170
의성어 아파트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5 2015-08-02 0
169
꿈꾸는 일탈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2016-11-22 0
168
십이월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9 2017-11-26 0
167
상처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5 2018-08-19 0
166
단풍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9 2022-09-23 0
165
맨드라미 피었나요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0 2023-06-09 0
164
불황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8 01-19 0
163
청소부 김 씨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5 2011-06-13 0
162
봄에 대한 새로운 정의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 2012-02-29 0
161
비 오는 날 밤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2013-06-10 0
160
밥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2014-06-15 0
159
세월을 버리다-제삼세대한국문학전집 24권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2017-02-02 0
158
웃풍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18-02-05 0
157
야자감독을 마치고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2018-08-19 0
156
먹방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2022-10-21 0
155
그늘지다 재발견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6 2023-06-09 0
154
<도플갱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3-05 0
153
열대야 공원에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2011-06-15 0
152
숯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2012-06-18 0
151
2013 가을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7 2013-10-0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