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곰팡이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652회 작성일 2017-07-14 14:27

본문

곰팡이꽃

                                             김혜련

 

아름답지 않은 꽃이

이 세상 어디 있으랴

나이 들면 만발하는

저승꽃조차 아름답지 않은가

여름내 습기를 양송이버섯처럼

독식하며

공들여 싹을 틔우고

제법 꽃망울을 피운

녀석들의 입꼬리가

분만실 복도에서 마주친 공기처럼

비릿하다

어쩌다 열어놓은 창문 틈으로

바람이 비집고 들어오면

청동색 꽃가루들이 그리운 가족처럼

반지하방을 가득 채우고

나이든 자취생은

푸른 곰팡이꽃에 중독되어 간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하, 습기 모인 곳에 언제나 살림을 차리지요
저들의 생명도 끈질겨 어디론가 이사 보내기도 힘들지요
그들과 같이 생을 나누며 살아가는 이들이 지천에 깔려있지요
여름철 우기에 깨끗한 환경을 고대해 보면서 ...
-감사합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곰팡이란 작은 생물체라 하지요
어둡고 습한곳에서 생명을 지켜나가고자 하는 그들도
보이지 않는 생존의 의미를 지닌 작은 무리들입니다
인간이 사는 이세상에 음과 양이존재하듯
선과 악의 존재로 이롭다와 해를 끼친다로 나누지만
그건 단지 저희 인간이 정한것일뿐 어떤 존재라도
생명체는 살아나고자 환경에 순응 할뿐입니다
참고로 곰팡이의 무리들은 지구상에서
 3번째로 위상을 지닌 생명체라 합니다
김혜련 선배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귀한 작품 만나게 되니 무척 반갑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 정경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두 분께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있습니다. 늘 제가 시를 올려놓으면 누구보다 먼저 달려와
정성을 다해 읽어주시고 감상평을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곰팡이와 동숙하며 그들의 질긴 생명력을 배우고 있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70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
다알리아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17-07-14 0
189
갱년기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4 2018-02-09 0
18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2018-11-20 0
1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9 2022-12-14 0
18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2023-07-29 0
1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 05-16 0
184
김치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8 2011-10-11 0
183
스마트폰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5 2013-01-15 0
18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9 2013-11-24 0
181
울지 않는 아이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2014-11-16 0
180
만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8 2016-02-03 0
17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17-07-19 0
178
봄의 옆구리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5 2018-02-20 0
17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5 2019-01-04 0
17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5 2022-12-29 0
17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6 2023-08-03 0
17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 05-16 0
17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8 2011-10-18 0
17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2 2013-01-15 0
171
마지막 꽃단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2014-02-10 0
170
시간 저장고 댓글+ 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4 2015-05-28 0
169
겨울 개나리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5 2016-02-03 0
16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2017-07-19 0
16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2018-02-20 0
16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8 2019-01-05 0
16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3 2023-02-09 0
16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7 2023-09-18 0
16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6-24 0
162
보이스피싱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1 2011-10-18 0
16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0 2013-01-15 0
160
검버섯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3 2014-02-20 0
159
압력밥솥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9 2015-06-09 0
158
건빵의 후회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2016-02-03 0
15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7 2017-07-19 0
15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0 2018-05-31 0
155
길고양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0 2019-01-09 0
15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8 2023-02-12 0
15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4 2023-10-20 0
15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7 2012-01-26 0
15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5 2013-04-1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