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우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545회 작성일 2023-11-27 13:00

본문

가우라

 

                       김혜련

 

어젯밤 어둠이 만지다 내려놓은

잘 익은 바람이

오늘 아침에도

누군가의 안부를 묻듯 분다

 

새벽부터 꽃단장한

유난히 다리가 긴

북아메리카 출신 발레리나들이

이곳 순천만국가정원에 와서

하얀색, 분홍색 발레복을 입고

바람과 뜨거운 악수를 하며

살랑살랑 한들한들 춤을 춘다

 

밑 빠진 독에 퍼 담은 외로움을 털어내듯

실지렁이만큼 길어진 향수를 토닥이듯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서 지치지도 않고 춤추는

그대들은 진정 열정의 발레리나들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70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90
반달만두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3 2017-08-10 0
189
폭(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2018-07-26 0
188
대리 기사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5 2019-01-12 0
187
바다는 무엇으로 사는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1 2023-03-14 0
열람중
가우라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6 2023-11-27 0
185
봄은 아직도 후진 중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4 2011-02-23 0
184
글을 쓴다는 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12-02-21 0
183
첫눈 내리는 날 내레이터모델을 보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0 2013-05-05 0
182
미세먼지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5 2014-04-13 0
181
먼지박물관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9 2015-07-14 0
180
아버지의 손 댓글+ 6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2016-11-16 0
179
환절기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3 2017-09-19 0
178
순천만국가정원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2018-07-26 0
177
골방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19-01-13 0
176
명자꽃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8 2023-03-20 0
175
<내려놓으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0 2023-12-22 0
174
교과교실 컴퓨터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9 2011-04-26 0
173
잠든 밤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3 2012-02-21 0
172
아침 피아노 소리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4 2013-05-27 0
171
억새풀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9 2014-04-13 0
170
고장 난 냉장고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4 2015-07-29 0
169
어깨가 흘러내린다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0 2016-11-17 0
168
가을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2017-09-19 0
167
반죽음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18-07-26 0
166
참게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8 2019-01-13 0
165
토레니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2 2022-08-26 0
164
소리쟁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4 2023-04-29 0
163
인생 상담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5 2023-12-26 0
162
밤 9시 근린공원에서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 2011-04-26 0
161
낙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7 2012-02-23 0
160
고향집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2013-05-27 0
159
손바닥선인장 댓글+ 4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2 2014-04-13 0
158
백일홍 댓글+ 3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0 2015-07-29 0
157
요절한 가을 댓글+ 5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2016-11-17 0
156
겨울 아침 댓글+ 8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6 2017-10-19 0
155
월남치마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6 2018-07-26 0
154
등 뒤로 숨은 그리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4 2022-09-20 0
153
라면을 끓이며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2023-05-03 0
152
일인 시위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 2023-12-26 0
151
구두 댓글+ 2개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7 2011-06-13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