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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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572회 작성일 2023-06-04 14:16본문
춘곤증
봄이런가 싶더니
벌써 여름을 알리는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6월 초, 봄인가?
여름에 들어섰는데
식사 후 하품을 마냥 하고 있다.
글자가 춘곤증이니 봄에만 붙여야 하는 것 아닌가?
봄, 여름 가리지 않고 오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까?
여름이 왔으니 하(夏)곤증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눈꺼풀을 내리고 있고,
빨리 단잠을 자라고 속삭임이 귀에 들린다.
누군가 잠과 전쟁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잠이란 너무 많아도 안 되고,
적어도 안 되는, 시기적절하게 알맞게 자야 하는 것이다.
오늘도 잠과의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
세수와 같은 물대포를 쏘아가며
눈을 부릅뜨고 있다.
좀 있다가 시간이 되면 쉬어야겠다.
여름 초기인데 이렇게 헤매니
한여름에는 어떻게 견딜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대포의 효력은 멀어져 가고 물 원자폭탄 같은 더 나은 대책을 마련해야겠다.
잠에 KO패 안 당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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