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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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2,229회 작성일 2012-05-24 12:36본문
소나무옷
시 손근호
그대의 아침을 열 수 있다면
다른 이름으로 옷을 입겠습니다
우리의 봄날
연한 솔잎을 모아
병 속에 담았습니다
투명한 그대에 대한 상념들
키스을 머금은 솔잎 같은 미향들
시간을 쏟아
매일 녹아나서
그리움 원액이 눈물처럼 고였습니다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 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번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솔빛으로 향기가 묻어나는
흔적으로 남으며
그대의 아침을 열어
소나무의 옷을 입겠습니다.
시 손근호
그대의 아침을 열 수 있다면
다른 이름으로 옷을 입겠습니다
우리의 봄날
연한 솔잎을 모아
병 속에 담았습니다
투명한 그대에 대한 상념들
키스을 머금은 솔잎 같은 미향들
시간을 쏟아
매일 녹아나서
그리움 원액이 눈물처럼 고였습니다
매일처럼
나의 꿈은
소나무의 계절이 다하는 때까지
따뜻한 한 잔의 솔잎차
입안 가득히 번져서 머물다
그 봄날 속에서
늘 푸른 소나무처럼
솔빛으로 향기가 묻어나는
흔적으로 남으며
그대의 아침을 열어
소나무의 옷을 입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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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이쁘고 아름다운 소나무옷도 마음속에 그려집니다~즐감하고 갑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초한 그리움이 넘쳐 흘러 진한 솔 향기가 퍼져옵니다
`소나무옷`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