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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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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06회 작성일 2008-03-18 16:00

본문

엄마의 봄

淸 岩 琴 東 建

뒤뜰 다랑 이 밭에도
봄은 찾아왔나 봅니다

구부러진 허리춤에 수건으로
질근 동여맨 체 무엇인가

호미로 모으고 계시는 엄마
긴 겨울이 무려 하였나 봅니다

토닥토닥 호미질에 말끔히
정리되는 다랑 이 밭이랑에는

작은 생명과 자식에 나누어 줄
그 무엇으로 파릇파릇 돋아나겠지요

잔가지 사이로 하얀 미소 짓는 매화꽃처럼
엄마의 가슴에도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2008년 3월 11일 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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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엄마의 봄은 자식 밥상에 오를 봄나물 가꾸시는 따뜻한 손끝으로 벌써 몰려오고 있었군요.
엄마의 봄이 최고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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