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잡는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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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혜
퇴근 길 부평역
전철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 들리는 노래 소리
멀쩡한 청년이 박수를
세로로 박수를 치며 점프를 하고 있다
가사 중 해병대만 들린다
해병대 옷은 어디서 얻어 입었는지
혀를 차는 사람들의 한마디
얼마나 해병대가 되고 싶었으면, 쯧쯧
참 얼굴은 잘생겼는데
전철의 기적소리도 막지 못하는 노랫소리
이야기 하는 얼굴은 멀쩡하다
매서로운 눈초리의 윗머리만 조금 난 대머리청년의
조정을 받고 있는 그 군인이 되고 싶은 청년
누가 가서 물어 볼 사람?
아서, 이 험한 세상에 큰일 나
우리 친구가 보안대에 있어
군인은 겁이 안나!
우왕좌왕 대표를 뽑는 중
멀리서 눈물을 훔치며 다가오는
용감한 여인
대머리의 손을 덥석 잡는다.
우리 아들도 휴가 나오면서
이렇게 했는데
좀 살살 혀, 부탁 혀
먼 산만 쳐다보며 아들 생각하는
혀를 차던 군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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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네이버에서 퍼왔습니다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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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해병대에도 재수,,삼수,,사수 하는 친구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착출하는데...
주변의 모든 친구들의 덩치가 하도 커서(제가 가장 빈약,,,ㅎㅎㅎ)
공수부대로 간다는 말도 있었고ㅡㅡㅡ등등으로 많이 (?) 걱정했었습니다..
밤 기차를 타고 타고 올라온 곳은 서울!!!
수도경비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 였었습니다,,,,ㅎㅎㅎ
20여년 전의 일이 생각납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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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혜 작가님은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ㅎㅎ
언제 또 바쁜 퇴근길에서도 시제를 발견 하시느라 애를 쓰십니까.
수고 많으십니다. 늘, 하늘의 상급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안 하시구요, 행복도 하시구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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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글도 재밌게 보고 읽었습니다.
군에 보내 놓은 자식 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은가 합니다.
제 남동생 군에 갈 때 많이도 울었던 생각이 납니다. 많이 싸우면서 자랐거든요..
얼마나 안스럽던지요.. 행복하세요 시인님..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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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목 잡는 해병대였습니다.
빵긋 웃는 순진 무궁의 아기 얼굴도 귀엽고
꼬맹이들 뒷머리의 해병대도 재미를 부르는 장난입니다.
좋은 시 귀엽고 재미있는 사지도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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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
함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꿈은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장윤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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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해병대들어가기가 무척 어렵다고합니다.
아이들말에 의하면 말이죠 ^^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라는 말까지 나돌 정도이니 ..귀신잡는 해병대
뭔가 해병대에는 특별한 것이 있나봅니다. 귀신은 아무나 못 잡지요 ^^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