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퍼주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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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한미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684회 작성일 2007-06-05 21:49본문
시/ 한미혜
젓가락질은
어릴 적 부터 배워
잘 하지만
서로 상대방의 입으로
가져다 주는 손길은
서툰 숟가락질
숟가락질 잘한다고
밥 잘 먹지 못하고
상대방의 얼굴을
잘 봐야 밥을 얻어
먹는 순간
웃음이 터져 먹질 못한다
딱! 한 숟가락만 더!
사랑해 보다 더 진한
뜨거운 숟가락 위의 밥
아! 크게 벌려봐
2명이 서로
먹여주려 씨름하다
이번엔 한 명이
더 붙었다
숟가락질놀이
할 사람
모두모두 모여라
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멀리 제천에서 오신 함시인님!
2월 동인지 출간식때
5월 시사전에 참석하셔서
밥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보기 흐뭇한 광경 입니다. 세 분 여류 시인님의 문우의 정이 물씬 풍겨옵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웃는 모습 아름답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기에 먹일 때이나
병원에서 손이 부자유스런 때에도
숟가락 들고 입에 넣는 순간 먹이는 사람도
반드시 입을 벌리면서 드린답니다. 사진에서도 그랬습니다.
재미있는 시 잘 감상하고 한때 즐겁게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우리들의 이름을 무자비하게 바꿔놓았지요..
소녀에서 아가씨로, 아가씨에서 아줌마로...
그래도 마음만은 바꿔놓지 못하나 봅니다.
웃음과 행복 가득한 모습.... 아름다운 사진이에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다시 사진을 보니 ㅎㅎ^^
부끄러운 마음이 새삼 하얀 얼굴로 내리고 ....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을 담고 마음을 담고 위하는 그런 세상 꿈꾸는 시간입니다.
고운 글 잘 읽고 갑니다. 한미혜 시인님
밥술에 정이 듬뿍 담겼네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