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집 시 지은숙 낭송 한미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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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집
시 지은숙 낭송 한미혜
무덤에 들어가는 기분으로
관을 닮은 침대칸에 드러누웠을 때
관에 알맞게 난 길고 좁은 창으로
지상에서 발 디디지 못하는 불빛 몇 점, 별,
음력 초-아흐레 상현달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 오는 거 있지
문득 관에도
창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밤이면 창을 열고
지워진 자들 죄다 불러모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 뒤
첫닭이 눈흘기기 전
다들 죽은 듯 다시 드러눕는 끝 집,
시 지은숙 낭송 한미혜
무덤에 들어가는 기분으로
관을 닮은 침대칸에 드러누웠을 때
관에 알맞게 난 길고 좁은 창으로
지상에서 발 디디지 못하는 불빛 몇 점, 별,
음력 초-아흐레 상현달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라 오는 거 있지
문득 관에도
창을 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밤이면 창을 열고
지워진 자들 죄다 불러모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 뒤
첫닭이 눈흘기기 전
다들 죽은 듯 다시 드러눕는 끝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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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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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작업~~~ 저도 빨리 배워서 전광석서울지부장님의
짐을 덜어 드려야 하는데^^*
많은 작업을 거쳐서 올려주신 작품
잘 감상하며 다시 한번 감사*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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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도 많으시지..화일 작업까지 욕심을 부리다니요
한가지도 못하는 내 생각 좀 하시구랴~~
진취적이고 늘 아름다운 한 시인님이 부러워요
언제나 그 마음 그 욕심으로 꽃을 이루시길
주변을 행복하게 하는모습 참 멋지십니다 ~~^^
朴明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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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낭랑한 음색이 어우러진
시향 아름답습니다.
두분, 욕심 많이 내십시오.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