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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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
어디선가 나는 그려지고
어디부터 언제쯤이나
그려진 곳을 나는 걷는다
자갈 길인지 검은 아스팔트인지
알 수 없는 추상화 속을
나는 거닐고 있다
하나도 알 수 없는 색 속에
나는 맨발로 걷는다
내가 걷는 이 그림은
그려진 그림인지
그려지고 있는 그림인지
땅도 하늘도 느끼지 못하고
나는 걷는다
이젠 잠시
좁은 곳이라도 눕고 싶다
잠들어 있는 나를
하얀 입맞춤으로 깨워줄
그 모를 어떤이를 위해
나는 이제 잠들어야 겠다
나는 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인걸.
어디선가 나는 그려지고
어디부터 언제쯤이나
그려진 곳을 나는 걷는다
자갈 길인지 검은 아스팔트인지
알 수 없는 추상화 속을
나는 거닐고 있다
하나도 알 수 없는 색 속에
나는 맨발로 걷는다
내가 걷는 이 그림은
그려진 그림인지
그려지고 있는 그림인지
땅도 하늘도 느끼지 못하고
나는 걷는다
이젠 잠시
좁은 곳이라도 눕고 싶다
잠들어 있는 나를
하얀 입맞춤으로 깨워줄
그 모를 어떤이를 위해
나는 이제 잠들어야 겠다
나는 그림 속을 걷는 사나이 인걸.
추천4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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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의 재능. 정말 휼륭하십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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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그림 속을 걷다 보면
높은 곳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가
마침내 날개를 내어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저 그림처럼 비상하시는 하루 되세요 시인님..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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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을 추구하는 인간의 내면엔
언제나
비상할 준비를 하고 사나 봅니다.
날개가 돋고
물기가 마르는대로
높이 높이 비상하소서.
아름다운 그림, 향기있는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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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중생 모두가 다 하나같이
추상화속을 걷고있는
불확실성의 미래를 향해 꾸역꾸역 걸어내고 있는게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