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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정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67회 작성일 2007-12-19 14:56

본문

- 달 -

 
음지의 하늘이 열리고
달은 서서히 눈을 뜬다

노오란 달의 눈이
내 마음에 초점을 맞출 때
그동안 음지에서 행했던 나의 죄
경건히 경건히 씻어달라
무릎 꿇는다

언젠가 나를 향한 달의 눈이
중력을 잃어 초점의 추가 끊길 때
달은 날 향한 눈을 감겠지
내 노란 욕망의 눈도 감기겠지

나의 죄 다 씻겨 다시 태어남이 있다면
달도 나도 헛된 욕망없는
푸른 눈으로 태어나
푸른학을 볼 수 있길 바라며......

 
 07. 12/19 물의날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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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암흑의 밤 하늘에 뜬
노오란 손톱달이 시인님의 희망같아 보입니다.
부지런히 올려 주시는 글과 그림 즐감하고 있답니다.
김장철에 장사는 잘 되시나요 시인님? ^^*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믐같은  내  마음에도
눈섶같은  달이나마 띄어 놓고
소망의  기도라도  올리고  싶네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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