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사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120회 작성일 2008-02-21 08:55

본문

사춘기
 
康 城 / 목원진 
 
안고 있을 무렵
어서 커 제 발로
걷기를 바라다가
걷기 시작하니 손뼉쳐 좋아하였고,
 
말 배워 유치원
귀여우라 하더니
등에 책가방 매고
연필 통 딸랑거리며 초등학생 되었다.
 
닭 발 같은
글쓰기 시작하여
우리 애 잘 쓴다, 머리 좋다 칭찬하고,
 
산수를 시작하며
구구를 왜 우니 신통해
이 애, 잘아 공부 잘하리라 우쭐대었었다.
 
운동회 온 식구
응원하고 같이 앉아
맛있는 점심 지금도 눈앞에 어른거린다.
 
흘러 흘러
육 년이 지나
초등을 졸업하여
빛나는 중학생 되어 눈앞에 나선다.
 
정해진 교복 입으니
키는 아비만큼 큰데
제법 애 띈 얼굴 작은 숙녀가 되었다.
 
초등생 때이면
같이 손잡고 걷는 것
좋아해 오누이 다투었는데
이제는 "창피하니 손잡지 마세요." 하네.
 
이게 무슨 소리냐?
싫다면 억지로 잡지 않으마.
너도 이제는 남의 이목에 신경 쓰느냐?
 
저들끼리 몰려 놀고
머리를 길러 맵시 내며
거울 자주 드려다 보게 되니
아하 이제 소녀가 청년의 풀잎 싹을
피우기 시작하려는구나, 하는 마음이다.
 
너무 서둘지 마라.
자연스러운 게 더 예쁘다.
말을 건네면 입술 삐죽이며
그 자리를 피하고 마는구나.
 
잔소리로 들리니
곁에 있고 싶어 않는다.
학습에 열중하는 것보다
끼리 들의 몸맵시에 더 눈길 가나보다.
 
죽순 같은 중학생
따뜻이 길잡이 하여
똑바로 자라기 바라건만,
세상은 너무 유혹거리가 많아 걱정이다.
 
여린 얼이 어!
키 재기 하는 사춘기여!
삐 틀어진 마음 갖지 말고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며
못 다 배운 학습 순서 있게 쌓아가거라.

 
2008,2,18
추천6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식 생각,부모 마음을 언제쯤 알 수 있을까요
선생님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아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5,6월쯤 집에 가면 전화 드리겠습니다 .늘 평안 하시기 바랍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의 딸아이도 밖에선 절대 팔장을 끼거나 손을 못대게 하지요. 서양인들이 한국에 가면 제일 이상한 장면들이
화장지가 식탁에 올라와 있는 것, 여자들끼리 손잡고 다니는 것.... 등등이라고 하더군요.
모두들 처음엔 레즈비언들인 줄 안다고 하더군요.
처음 손을 뿌리쳤을 땐 정말 서운하더니 이젠 만성이 되었군요.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더이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시인님..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남자 애 하나인데 아직 사춘기는 안 온 것 같아요..사춘기 때가 걱정이 됩니다..
시인님 오늘 좋은 하루 맞으시고 행복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옛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성장기 행동 특성이
파노라마처렴 펼쳐져 있으니
읽는 독자는 몇번이고 고개를 끄덕거릴거란 생각이 듭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533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45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7 2007-05-26 6
45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2007-11-09 6
45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0 2008-02-29 6
450
물 과 그림자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2 2008-04-17 6
449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8 2008-09-24 6
448
콩나물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8-04-18 6
447
물과 그림자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7-01-19 6
44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8 2007-02-22 6
44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07-03-10 6
44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84 2007-05-31 6
44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8 2007-07-05 6
44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8 2008-01-11 6
44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2008-11-17 6
440
이월의 봄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9 2008-02-08 6
439
그리운 片鱗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 2008-11-19 6
43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3 2007-05-16 6
43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7-10-08 6
43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6 2008-02-12 6
435
섣달의 이파리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2007-12-12 6
43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2008-01-16 6
433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7 2007-12-13 6
432
안갯속의 축복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4 2008-10-17 6
43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0 2007-07-12 6
430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6 2007-12-14 6
429
오일장 아저씨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5 2008-01-18 6
428
만남 ㅡ4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8 2007-03-17 6
42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2 2006-12-13 6
42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7 2006-12-29 6
425
오월의 비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0 2007-05-22 6
42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5 2007-08-01 6
열람중
사춘기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 2008-02-21 6
422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0 2007-06-09 6
421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2008-02-23 6
420
꾸부러진 오이 댓글+ 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5 2008-07-17 6
419
행복한 걱정 댓글+ 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3 2008-10-30 6
418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 2007-11-07 6
417
봄을 캐어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9 2008-04-15 6
416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2008-01-05 6
415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2008-01-28 6
414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4 2008-09-19 6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