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섣달의 이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210회 작성일 2007-12-12 07:29

본문

섣달의 이파리


康 城 / 목원진


이슬에 젖었나

땅 숨에 적시었나

해파리처럼 붙어 있다.


바람 싸늘하여 강물 닦고

철새 두 마리

소리없이 떠밀어 가네.


옆을 지나니

주춤 고게돌려

조용히 강 안을 향한다.


목 깃 숨어든

바람 차가우니

거북이 목처럼 움켜 넣고


걷는 발길에

밟고 지나지만

바스락 소리 없는 이파리


가지에서

속살 기던 이야기

땅 위에 젖어 있어

흙의 꿈을 꾸는 것이더냐?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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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ame8.bmp (487.8K) 0회 다운로드 | DATE : 2007-12-12 07:29:11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이 추울까 이불로 化한 섣달의 이파리~~...
아닐까요? ^^*
햇살이 사랑스런 아침이예요.
목시인님, 건안하시지요? ^^*

김철환님의 댓글

no_profile 김철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지에서/속살 기던 이야기/땅 위에 젖어 있어'
만물이 일체임을 선생님 글을 읽으며 다시금 깨닫습니다.
좋흔 글, 예쁜 사진 퍼갑니다.
고맙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제  닉이  이파리 입니다.

목시인님,  오랬만에  뵙습니다.
건안 하시지요
애잔한  이파리 사연을 담고 갑니다.

김영숙님의 댓글

김영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공원에 너브러진 낙엽들이 그 비마저 흠뻑 먹고 누워있더군요
시인님 시상처럼 밟아도 소리없는 아우성을 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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