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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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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95회 작성일 2006-08-15 18:47

본문


우중충한 모습의 옛 찻집

너와 나 표정없이 앉아

기다릴 사람 없는 밖을 본다

어쩌다 하나씩 주고받는 말

애꿎게  찻집 여인만

번갈아 말을 받아야 하는

난생처음 서먹함이 흐르고 ...

태연한 척 으젓하지 만

하고 싶은 말 입속에 그득하다



활활 타지 못한 토막 하나

가슴에서 연기를 피우고 ...

잠시 후 기적을 울리며 들어설

차디찬 역사로 가야 하리

아무 일 없는 평범한 인파 속에

우리 묻혀 흘러가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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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별


이별은 헤어짐이 아니라지요.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것이라지요.
봄이 지나고
더운 여름, 결실의 가을,
춥디추운 겨울이 지나면
또 다시 봄이 오듯이
이별 뒤엔 또 만남이 있다지요.

이별은 영원이 아니라지요.
잠시 준비를 위한 기다림이라지요.
고운 빛깔의 열매를 맺기 위해선
아침 이슬, 저녁 서리
여름 장마, 따가운 햇살을 받고 나서야
향긋한 향내와 눈부신 빛깔을 내뿜는
달고 단 것이 열리기 위한 준비라지요.

이별은 약속이라지요.
무언가 되어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라지요
지금은 부족하니
사랑과 믿음과 소망으로
위와 아래와 좌우를 두루두루 살펴보고
무언가 이루자던 손가락 건 맹세를
지키는 아름다운 약속이라지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해야할 말이 있어도 헤어짐이 그것으로 단절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냥 참아야 할 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별 뒤에 올 그 무엇이 있기에....
더욱 성숙하는 그런 이별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모습이 불현듯 다녀가는것 같네요...
그리움의 연기를 피워내면서 말이예요...

활활 타지 못한 토막 하나/가슴에서 연기를 피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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