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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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954회 작성일 2006-12-18 18:29본문
한낱 장사꾼이 외치는 걸쭉한 소리
먼데서 기적이 울듯이 아련한 것은
세월의 흐름 타는 노령의 탓일까
눈보라 싸늘한 입김에 몸 추스르면
점점 차가워지는 한기의 몸서리
먼 길을 돌고 돌아 되돌아가도 잠깐인데
먼 줄만 알았던 그때 그 시절
지게 지고 돌계단 오른 아저씨 외침이
사라질까 서둘러 나서던 어머니 ...
신몀난 아저씨 외치고 또 외친다
새우젓 사 아려! 어리굴젓 사 아려!
호들갑 떠는 허름한 아저씨
한밤이면 등잔 불빛 너머로 들려오는
구성진 목소리 찹쌀떡 사 아려!
해 뜨는 아침 우렁차게 들리는 소리
두부나 비지 사 아려!
지금은 사라진 추억의 소리 ...
추천1
댓글목록
김진경님의 댓글
김진경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의 소리가 그리운 겨울 밤~~~
낭만적이네요
이 겨울에도 추억거리를 만들어야겠지요
장윤숙님의 댓글
장윤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조리사세요^^ ~~ 복이요 ~~~복 ~~
머지않은 날에 복 조리 파는 아저씨의 음성 들리오오겟지요 ..어둠을 뚫고....
사라져가는 옛추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갑니다...참쌀떡사세요^^ ~~
창문을 열고 철없이 가격 물어보는 젊은 아낙.........
신정식님의 댓글
신정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마등처럼 스처지나간 아련하고 가물가물한 추억이 되살아 나네요
고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