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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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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358회 작성일 2007-03-29 17:30

본문


필객의 마음 가다듬고 벼루에 먹 갈아

붓끝에 찍어 한자씩 써 내려가면

검게 물드는 하얀 종이의 순결

돌이킬 수 없음에 슬퍼한다



가없이 넓은 바다

조금씩 잠식되더니 완연한 고해

돛단배 하나 외롭게 떠다니다

쓰디쓴 바다에 물들어 간다

오늘도 얼마나 많은 생명 태어나

물들여질까 슬퍼진다



내 몸이 성스러운 집이요

그 안에 성령이 거하심을 잊고 더럽힐 때

그것이 슬픈 일인 것을 모른다면

한없는 탄식으로 슬퍼하심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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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슬픈 일이 어쩔 수 없이 많아져 가는 세상에 현대인은 오직 슬픔 있으면 반드시 기쁨 있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슬픈 일이 적은 세상이 되어지길 바랄 뿐입니다. 의미 있으신 글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no_profile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필객의 마음 가다듬고 벼루에 먹 갈아
붓끝에 찍어 한자씩 써 내려가면
검게 물드는 하얀 종이의 순결
돌이킬 수 없음에 슬퍼한다>
참으로 멋있는 표현이십니다..
필객은 자신에 의해 물들여진 '하얀 종이의 아픔'을 알기나 할까요?
자신의 아픈 운명을 불가항력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하얀 종이..
안타깝습니다.
인생은 꼭.. 세상이 그려주는 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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