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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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32회 작성일 2007-04-16 17:34본문
찡그리며 축축하던 너의 얼굴
그저 그런가 싶어 무관심 하다가
지난 토요일 단호하게 왕진을 요청했다
선생님은 문진도 하고 청진기로 듣기도 하다
무엇을 발견한 듯 망치와 정으로 살집을 떼다가
급기야 전동해머로 과감하게 떼어냈다
묻혀있다 드러낸 얼굴에서 눈꼽을 떼어내자
그동안 참았던 눈물 마구 쏟아져
서러운 눈물 닦아주고 얼러 주었지만
어둠 속에 흘리던 눈물 고였다 넘쳐
저 밑으로 흐르고 또 흘러간다
말없이 번져가는 네 눈가에 눈물 자국
바라보는 내 가슴이 베어내듯 쓰리고
차츰 검은 화석으로 변화될 때면
맑은 날 보송보송하던 너의 모습 생각나
내 마음도 빈집처럼 허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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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뵙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봄날 만드시길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백원기 시인님
주신 詩에 마음 두고 갑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이필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머물다 갑니다.
꽃들이 만개한 봄날..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