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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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건 조회 891회 작성일 2006-05-15 12:02본문
넙치
글/홍 갑선
바다가~~
너와 사이좋게 놀다가
못할 짓을
과감히 저질러 버린 게야
험한 파도가 밀려 오니까
황급히 너를 바다 밑바닥에 대고
다리미로 꾹꾹 눌러 단방에,
넓적하게, 치사하게, 펌퍼짐하게,
대충 문질러버린 게야
눈도 봐,
코도 봐,
입도 봐,
그런데 사람도,
갑자기 대충 저리 단방에 문질러 놓으면
얼마나 슬프고 우스운 꼴이 되겠어
넙치처럼 말이야
글/홍 갑선
바다가~~
너와 사이좋게 놀다가
못할 짓을
과감히 저질러 버린 게야
험한 파도가 밀려 오니까
황급히 너를 바다 밑바닥에 대고
다리미로 꾹꾹 눌러 단방에,
넓적하게, 치사하게, 펌퍼짐하게,
대충 문질러버린 게야
눈도 봐,
코도 봐,
입도 봐,
그런데 사람도,
갑자기 대충 저리 단방에 문질러 놓으면
얼마나 슬프고 우스운 꼴이 되겠어
넙치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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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봉교님의 댓글
서봉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 시인님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이 글을 보노라니 시사전 하던 날 아침 사주시던 그 시원한 해장국이 생각납니다
건강 하시고 고운 글 많이 생산 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