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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쎄 그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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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248회 작성일 2007-04-15 09:30

본문

아, 글쎄 그게 저,

아버지가 몇 해 전 돌아가신 후 연락이 안 됐던 아버지 친구분한테
모처럼 전화가 왔다,

어, 갑선이 아이가, 예, 맞는데유, 이게 얼마 마이가, 참 오랜마이다 야,
그래 직장은 잘 다니고 있제, 아, 그게 저, 작년 말에 명퇴했는데유
아, 그랬노, 정말 참 안 됐구나 야, 그래 그럼 지금 뭐하고 지내노,
별 하는 일 없이 그냥 집에서 놀고 있는데유, 거참 안 됐구나 야, 뭐라도 해야될텐데,
어머니는 잘 계시제, 예, 근데 아버지는 지금 옆에 계시노, 아, 그게 저,
안 계시는데유 그럼 어디 가셨노, 어디 일 나가셨노, 아, 그게 저, 아부지유
몇 해 전 고향땅으로 돌아가셨는데유 아, 그래, 자식들 놔두꼬 왜 갑자기
고향땅으로 돌아가노, 아, 그게 저 자식들이 극구 말렸는데도 인자 자식들이
다 컸응께 고향이 좋으시다고 고향땅에 파묻혀 지내신다고 고향으로 돌아가
셨는데유 아, 긍가, 그럼 아버지 휴대폰 전화번호라도 좀 가르켜주라 아, 그게 저,
어머니한테 맡기고 가셨는데유 아, 긍가, 그럼 아버지 사시는 곳 주소라도 좀
가르켜주라, 언제 한번 찾아가게, 아, 그게 저, 충남 부여군 부여읍 가증리
山 20번지 낙화암이 훤히 뵈는 곳에 계시는데유 아, 글쎄 그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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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그게 저.
샅샅이 안부는  참으로 아름다운 친구분 이신 듯
그래도 떠날 땐 말 없이 가고
죽마지우 라는 생각이 얼른 뇌리를 스치고
부친 친구를 만나고 마음 아팠을 홍 시인님 마음
능히 읽고도 남음입니다
영원히라는 말은 하기 싫어
'山 20번지 낙화암이 훤히 보이는 곳에 계시는데유'
그 곳에 영생불멸의 아버님으로 계시니
마음 깊은 곳에 훈시를 하며 언제나 ......
행복한 홍갑선 시인님 되십시오!!
업을 찾아서 즐거움 가득하십시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 아버님 빈소에 제가 그때 가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부평 모병원이었는데.
고향땅에 가셨다는 글에. 저의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홍갑선 시인님 힘 내십시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 읽으면서 <픽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정말 눈물 나는 장면인데도..
시인님의 어투에 <한국드라마>를 보는 것같아 자꾸만 웃음이 나왔습니다. 죄송해요...
좋은 곳으로 가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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