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마늘아, 작은 마늘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684회 작성일 2007-06-01 09:22본문
큰 마늘아, 작은 마늘아,
전남 신안에서 시집온 큰 마늘아도
경북 의성에서 시집온 작은 마늘아도
둘다 성질이 깐깐하고 매운 게 보통이 아니라는데
꾹 참고 마늘 다져 김치에 버무려 먹는 데는
맛댕머리가
방금 의성에서 시집온 작은 마늘아가 조금 더 낫다고...,
사오정
18年/45W 된 형광등 하나
속이 시커멓게 타가지고
사장실에 들어가 천정에 매달려
깜빡깜빡 애원하다 결국,
사표를 쓰고 있다
어제도 한 놈 깜빡 죽어 나갔는데,
"땡"
시간이 없는데 쾌종시계가
24시간 뱅뱅 운동장을 땡땡치고 돌며 시간을 보내고 놀고 있네요,
어제도 봐줬는데
오늘도 종일 땡땡이치며 시간을 보내고 돌며 놀고 있네요,
하여,
에라이,
화딱지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밥을 한끼 굶겼더니 그만,
쉬인
여기 계신 독자 아저씨, 독자 아주머니께,
잠시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쉬 싸는 쉬인입니다
오늘도 쉬 마려워 죽겠는데
쉬가 안나와 쉬를 전혀 못 쌌습니다
제발 외면하지 마시옵고 두루 제 쉬를 살피詩語
쉬집 한 권만 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권만 사주신다면
저도 열심히 쉬를 까발리고 싸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신안에서 시집온 큰 마늘아도
경북 의성에서 시집온 작은 마늘아도
둘다 성질이 깐깐하고 매운 게 보통이 아니라는데
꾹 참고 마늘 다져 김치에 버무려 먹는 데는
맛댕머리가
방금 의성에서 시집온 작은 마늘아가 조금 더 낫다고...,
사오정
18年/45W 된 형광등 하나
속이 시커멓게 타가지고
사장실에 들어가 천정에 매달려
깜빡깜빡 애원하다 결국,
사표를 쓰고 있다
어제도 한 놈 깜빡 죽어 나갔는데,
"땡"
시간이 없는데 쾌종시계가
24시간 뱅뱅 운동장을 땡땡치고 돌며 시간을 보내고 놀고 있네요,
어제도 봐줬는데
오늘도 종일 땡땡이치며 시간을 보내고 돌며 놀고 있네요,
하여,
에라이,
화딱지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밥을 한끼 굶겼더니 그만,
쉬인
여기 계신 독자 아저씨, 독자 아주머니께,
잠시 부탁을 드립니다,
저는 쉬 싸는 쉬인입니다
오늘도 쉬 마려워 죽겠는데
쉬가 안나와 쉬를 전혀 못 쌌습니다
제발 외면하지 마시옵고 두루 제 쉬를 살피詩語
쉬집 한 권만 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권만 사주신다면
저도 열심히 쉬를 까발리고 싸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천0
댓글목록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꼬리 한 줄 보탭니다
건강하시고 웃음꽃 즐겁게 피우십시오.
오랜만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홍 시인님 아름다운 시어를 가슴에 담고 가오니 편안한 마음 가지시길...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홍갑선 시인님!
어디서 시인님의 쉬집을 구입할 수 있습니까?
알려주시면 손에 들고 애독하겠습니다. 알려주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ㅎㅎㅎ 멋진 구상의 싯귀에 동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