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엄마의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0건 조회 797회 작성일 2019-11-04 11:45

본문

엄마의 소리

            김경희

자식들 잘 되라며
매일 새벽
정갈한 차림으로
두 손 모아 기도하는 소리

아프다 소리 안 하는게
자식들 도와주는 거라며
학교운동장 돌러 나가는 새벽
철대문 삐걱이는 소리

집안은
항상 청결해야 된다며
매일 아침
먼지털고 빗자루질 하는 소리

수건과 행주는 매일 씻고
삶아야 깨끗하다며
양은냄비에 뽀글뽀글
빨래 끓는 소리

삼시세끼 부엌에서
손수 음식 만드시던
달그락 달그락 그릇소리

나이가 들수록
남보기 깔끔해야 된다며
화장품통 바스락 거리는 소리

취미가 책 읽는 거라며
밥상 펴놓고 차분히 앉아
월간지 책장 넘기는 소리

살아 계실 땐
불협화음으로 들렸던
엄마의 부지런 떠는 소리
그 소리들이 이제는 그립다

훗날 나는 자식들에게 
어떤 소리로 기억 될까
엄마 소리의 절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313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33
욕심의 끝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19-11-07 2
232
사탕인생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19-12-10 2
231
가을앓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3 2019-09-20 2
230
커피 케익 그리고 시집 한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2019-10-16 2
229
음악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2019-11-11 2
228
노을2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2019-12-10 2
227
어머니라는 이름 댓글+ 2개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7 2020-02-11 2
226
화롯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2019-09-23 2
225
가을밤기러기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2019-10-17 2
224
호박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2019-11-14 2
223
행복한 사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4 2019-12-12 2
222
금계국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4 2020-06-03 2
221
손님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6 2019-09-24 2
220
인생살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2019-10-17 2
219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것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19-11-14 2
218
눈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0 2019-12-12 2
217
고향집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98 2019-08-31 2
216
빗방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3 2019-10-18 2
215
늦가을 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2019-11-17 2
214
메밀밭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6 2019-12-15 2
213
남해 은모래비치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19-09-02 2
212
붕어빵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8 2019-09-26 2
211
초승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9 2019-10-21 2
210
행복나무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0 2019-11-17 2
209
갯바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2 2019-12-15 2
208
변산바람꽃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20-02-18 2
207
막내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2020-05-13 2
206
강변의 추억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2020-06-07 2
205
커피 케익 그리고 시집 한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2019-09-27 2
204
시가 있는 풍경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99 2019-10-23 2
203
엄마 생각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0 2019-11-18 2
202
가을비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2019-12-16 2
201
봄사랑3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5 2020-02-21 1
200
참새떼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2020-04-01 1
199
오월은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1 2020-05-13 1
198
밤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9 2020-06-15 1
197
능소화 꽃잎 떨어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2020-08-10 1
196
도시의 달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0 2020-09-03 1
195
하동 가는 길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2020-10-11 1
194
그대 마음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2020-11-17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