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879회 작성일 2013-01-15 15:41

본문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
 
                                                 김혜련
 
노인전문병원 중환자실에
한 번이라도 가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삶의 끝이 어떤 모습인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그 순간만은
자살해 버린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오래 전에 외출한 영혼을 대신하여
남은 검부적 같은 몸들이
사오십 구나 누워 호흡기에 의지하여
밤낮으로 가르렁거리는 삶의 종착역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채워지는
노오란 소변 주머니조차
재활용도 안 되는 쓰레기가 되어
숨 쉬고 있음을 보고
최소한 일주일은 밥숟가락 들기가 겁날 것이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끝자락에 계신 분들을 대하고
보니 현재 제가 제손으로 밥을 먹고
있는 순간이 감사하였습니다
언제가는 우리 모두가 그런 고개를
넘어가겠죠 죽는날까지 글 한줄 쓸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좋은 작품 감상 잘 하였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님, 반갑습니다. 삶의 한 순간순간이 소중하지요. 그렇지만 노년기의 사람들을 보면 삶이 참 무상하고 늙어서 의료적 행위에 기대어 숨만 쉬는 사람을 보면 더더욱 슬퍼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7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7 2022-04-26 1
18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 2020-02-12 1
1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2021-02-05 1
18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2022-06-03 1
18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2020-02-12 1
18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2022-06-03 1
18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2020-02-24 1
18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6 2021-08-15 1
17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3 2020-02-24 1
17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9 2021-08-15 1
17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2022-07-09 1
17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1 2020-02-24 1
17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2022-07-11 1
17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20-05-10 1
17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7 2021-10-31 1
172
수국 댓글+ 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6 2022-08-26 1
17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2020-08-02 1
17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2021-10-31 1
169
손바닥선인장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8 2014-04-13 0
168
백일홍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 2015-07-29 0
167
요절한 가을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2016-11-17 0
166
겨울 아침 댓글+ 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2017-10-19 0
16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9 2018-07-26 0
16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5 2022-09-20 0
16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2023-05-03 0
16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 2023-12-26 0
16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7 2011-04-26 0
16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7 2012-02-23 0
159
고향집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1 2013-05-27 0
158
아버지의 구두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4 2014-05-23 0
157
민달팽이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6 2015-08-02 0
156
화장장에서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9 2016-11-17 0
15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2018-07-26 0
15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2022-09-21 0
15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4 2023-05-04 0
15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2 01-19 0
151
구두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4 2011-06-13 0
15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3 2012-02-23 0
14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8 2013-06-10 0
148
포맷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2014-06-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