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의성어 아파트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30회 작성일 2015-08-02 19:07

본문

의성어 아파트
 
                                     김혜련
 
직장 관계로 집을 떠나 생활하다가
모처럼 여름휴가를 맞아
순도 100%의 휴식 속에
심신을 맡기려고 집에 왔건만
아침부터 603호에서 물꼬를 튼
드르륵거리는 소리가
늦은 밤까지 다채로운 소리로
변신을 거듭하며 질펀하다
20년이 훨씬 넘은 오래된 아파트
척추를 찍어내는 따그르 따그르 소리
하체를 도려내는 푸브븍 푸브븍 소리
인대를 끊어대는 윙이잉 윙이잉 소리
두개골을 부셔대는 쿠구궁 쿠구궁 소리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욕폭탄을 터드리고 싶었지만
또 하나의 의성어를 추가하여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까 두려워
간신히 참고 분노를 다스리는데
베란다 앞 키 큰 소나무 매미가족이
때마침 리허설을 마치고
쓰르르 매애에 의성어를 덤으로 안겨주네.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파트 공동 생활이 주는 불편함입니다
배려라는 단어를 미리 충분히 예지시켜
주었더라면 소음이 한결 부드러워졌을 텐데
매미 소리가 들리는걸보니 차츰 한여름이
꽁무늬를 내리고 있나봅니다
고맙습니다 뜻깊은 방학이 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심신을 안정시키는 여름방학이 되소서..!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벽체가 철근으로 한 몸 이루고 있어
최상층의 공사라도 아래층까지 소음, 진동이 깊숙이 파고 들지요
특히 습도 많은 한 여름날의 공사는 더욱 혼돈에 빠지기 마련입니다
자연과 인위적인 의성어의 조화가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감사합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경숙 님, 김석범 님, 안녕하세요? 이제야 감사의 말씀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벌써 개학을 했습니다. 쏟아지는 일거리에 숨이 막힐 정도입니다. 여름이 가고 있지요. 제가 근무하는 기숙사 사감실은 오늘 밤 귀뚜라미가 울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무척 덥습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67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8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2022-06-03 1
18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2020-02-12 1
18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2022-06-03 1
18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2020-02-24 1
18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21-08-15 1
18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2020-02-24 1
18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2021-08-15 1
18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9 2022-07-09 1
17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2020-02-24 1
17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0 2022-07-11 1
17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2020-05-10 1
176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6 2021-10-31 1
175
수국 댓글+ 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2022-08-26 1
17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20-08-02 1
17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2021-10-31 1
17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8 2017-11-16 1
17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20-08-09 1
17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2 2022-01-26 1
169
나이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8 2011-06-13 0
16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8 2012-02-29 0
167
먼지 댓글+ 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6 2013-06-10 0
166
포맷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14-06-15 0
열람중
의성어 아파트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1 2015-08-02 0
164
꿈꾸는 일탈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1 2016-11-22 0
16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2017-11-26 0
16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1 2018-08-19 0
16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7 2022-09-23 0
16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9 2023-06-09 0
15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1-19 0
158
청소부 김 씨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8 2011-06-13 0
157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3 2012-02-29 0
156
비 오는 날 밤 댓글+ 3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7 2013-06-10 0
155
댓글+ 5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2 2014-06-15 0
154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0 2017-02-02 0
153
웃풍 댓글+ 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2018-02-05 0
152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2018-08-19 0
15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2 2022-10-21 0
15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2023-06-09 0
149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9 03-05 0
148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7 2011-06-15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