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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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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754회 작성일 2016-05-21 22:29

본문

흔들리는 추억/鞍山백원기

허한 마음에 중심을 잃고
속 깊이 흔들립니다
소슬한 가을밤
대숲에 이는 바람소리
솨 솨 솨
마음만은 자유롭길 바라지만
묵은 뿌리만 박힌 채
풀기 없는 몸이
힘없이 흔들립니다

아득한 세월 반추할라치면
쫓아와 흐르는 눈물에
사랑 냄새뿐인데
어느 먼 곳의 그리운 소식은
당신을 만나고픈
내 마음의 마중일 뿐
먼데 있는 당신이
어슴푸레 보이면
홀로 끌탕하다가
지붕이 되어주던 당신 생각에
반짝이는 별빛 담아 눈을 감습니다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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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 대숲이 알려주는바람같은 그리움 한줄기
고운 추억에 잠기시는 시인님의 아련한 마음
살짝 사로잡혀 봅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앞에 머물다 갑니다
귀한 작품 올려 주셔서
깊이 감사드립니다

황현중님의 댓글

황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숲 바람소리 스산한 가을 밤
추억과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시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좋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을 흔들어 계속 움직이는 시계바늘처럼
그리움은 가슴의 깊은 곳에서 여전히 꿈틀거리고 있지요
가을이면 싸악싸악 스치는 댓잎처럼 더욱 가슴에 와닿는 예전의 추억들..!
추억의 전사 가을의 전경 속에 묻어둔 기억 회상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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