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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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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578회 작성일 2014-09-29 15:50

본문

그대 씨/鞍山백원기


가을볕이 좋아 바람 좋은 날
아픈 사랑을 안고
지워지지 않는 그대 씨 그리움에
다가가 그대 씨 얼굴 한 번 보고
파란 하늘 한 번 보렵니다

세월 탄 당신 얼굴
조금은 비탈지고
골은 깊어간다 해도
정은 옛정이라 지울 수 없네요

그대 앞에 서면
향기 나는 체취에 가슴 떨려
온종일 그대만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을 이 계절에
어느덧 발걸음은
그대 씨 곁에 와 있군요

서산에 해지고 달뜨면
서로 다른 꿈집에 든다 해도
사랑의 줄은 언제나 함께 있지요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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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하는 그리움의 줄은 영혼과 함께 합니다
육신 껍데기는 알지못해도 각각의 영혼은 이미 알고  응답하고 있지요
육신 속의 영혼,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움으로 떨고 있기에
우리는 그 영혼을 찾아야 합니다 ...
가을이 오면 영혼은 외로움에 더욱 허득이지요....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날의 그리움이란 첫 수확한  햅쌀로
갗지은 윤기 자르르 흐르는 흰 쌀밥같은
순백의 절정이며 마음의평화이고
영혼앞의 겸손같은 귀한 그리움의 줄이라
여겨집니다
따뜻한 밥공기 앞에 두고 서로 마주 할 수
있다면 ...그대씨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세상 가더라도
못잊을 숭고한 사랑
늙어도 사랑은 하나 봐요
좋은 詩
공감 감명 받고 감상하였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 시인님,정경숙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고운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이 가을에 행복이 가득한 오늘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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