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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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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877회 작성일 2012-07-11 18:30

본문

    공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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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몬 / 김영우
 

반나절 내내
눈이 따갑도록 TV 앞에서
세상 돌아가는 일에 억매여
어지러운 머리 쌓아 매고
집을 나섰다.
 

비 갠 오후
솔밭은 습도가 높으나
서해 바람은 가슴을 녹인다.
 

하늘을 찌를 듯 솟은 솔밭에
운동기구에 매달린 사람
빠른 속도로 걷는 사람
허리가 굽는 나무
가지가 부러진 나무
삶의 공간에서 조화를 이룬다.
 

잠시, 잠시 친교를 이루고
때때로 머물다 가는 솔밭
오늘도 너를 찾아
솔방울마다 정을 쏱는다.
 

 

<2012.7월11일, 포항 송림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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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영우님의 댓글

김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평화를 빕니다.!

금동건 시인님.!
라동수 시인님.!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시사문단에 꽃이되여 기쁨을 나누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간과 시공이 넘나든 생의 자락마다 온정이 넘쳐
흐르고 있습니다.
`공간`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장마철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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