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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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기억의 틈새로
무지로 투정하는 난
어둠을 뚫고 아주 어렵게
스미어 찾아 온 햇살
붉은 그리움하나로
나를 가둬버리고
심장 안으로
눈물이 되어
젖어드는데,
당신의 빈틈은
내 분신인 냥 허덕이고
배고픔을 잊은 채
당신의 쑥부쟁이가
되고 싶소
그 쓸쓸함에 대하여
바람과 햇빛에게
그 깊은 인연이 되기까지
고뇌를 비우면 꽃이 필까?
내가 만약에 꽃이라면
무언의 사색으로
상처위로 새순이
돋아나기까지...
가슴 한쪽을 도려내도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흐른다 해도
당신을 사랑하고 싶소
댓글목록
양재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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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의 속성은 아픔을 내재하는가 봅니다.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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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남희 시인님! 오랜만이군요.
봄의 화신을 기다리듯 지상을 향한 사투가
돌출구로 얼굴을 내밀기 시작 하나봐요.
시인님이 그리워하는 사람의 바램처럼...!
건필 하시고 항상 좋은 날 되세요!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오랜 시간 뒤의 기다림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와요
김남희시인님 봄같네요 날씨도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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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잘 감상 하였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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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을 기다리는 마음
포근한 사랑을 꿈꾸는
오랜 기다림 이었지요.
아름다운 꽃 한송이 피우기 위하여...
최인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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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시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이 시를 읽는다면...
꽃보다 더 아름다운 시인님의 꽃
항상 가슴은 꽃을 피우고 있는 환상의 꽃
나도 행복합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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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이는 단어들입니다.
새해는 더좋은 시 쓰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