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뗑이 꽃 피고 지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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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14회 작성일 2006-02-08 22:50본문
글/홍 갑선
간뗑이 꽃 피던 날
회사 가도, 집에 가도, 술 마시러 가도,
간뗑이 부은 사내 하나가 있었다
간뗑이 꽃 시들어지던 날
회사 가도, 집에 가도, 술 마시러 가도,
간뗑이 살살 오그라지던,
사내 하나가 있었다
간뗑이 꽃 시들어 뚝뚝 떨어질 때
회사 가도, 집에 가도, 술 마시러 가도,
간뗑이도 함께 "뚝" 떨어져버린
사내 하나가 있었다
그렇게 저렇게
간뗑이 꽃 피고 지던 사내 하나가 있었다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그렇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호시절을 그리워 하면서...
홍대감 오늘은 날씨가 쾌청합니다.
대감께서 이렇게 맑고 환한 날이시길 바랍니다^^
박인과님의 댓글
박인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외국어로서는 표현하기 힘든 우리만의 언어로
좋은 작품을 탄생하시는 시인님의 시성이 항상 놀랍습니다.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올해는 술을 조금 줄이시기를 소원 합니다. 건강을 지켜야지요...^^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그런데. 홍갑선 시인님은 술을 잘 드시는데..잘 삐지시는 것 같습니다...후다닥~~~피융=====3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의 삶.....젊음에서 중년 이후로 다가 갈수록 간뗑이는 조금씩 닳아갑니다
이것 때문에 혹시 중년의 몸무게도 조금씩 줄어 드는것이 아닐까요....
.....꽃피고 지던 날을 회상하면서.....^*^~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간뗑탱이가 항상 문제이지요.
아예 집에다 떼어 놓고 다니면 좋을텐데......
인생의 주름이 펴졋다 줄어들었다 하는 이유가
그 간뗑이 때문이지요. 원흉입니다. 저는 이제 코딱지 많큼 남았습니다.
늘 좋은 시상에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우리네..사람사는 일상을 뵙습니다..홍 대감님 고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뵈오며.....
하명환님의 댓글
하명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간땡이가 필땐?.....메밀꽃도 필려나.........
간땡이가 질땐?......석양노을도 질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