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822회 작성일 2015-11-23 19:04

본문

가을아 한 잎만 떨구어라


손근호


가을아

가벼이 낙엽을 띄우지 말라 


하루에 한 잎만 만들 거라

하루에 한 번씩 떨구는

생애의 비잔함이 애절하다 


여물면 여문 채로 꽃이나 필 것이지

눈물 따스한 나무가 애정을 버리는

이 가을아, 하루에 한 잎만 떨구어라 



비련의 가을아

어스러진 해가 넘어간다 


가을 노을아

눈물 다 마르고 잠을 자라하는

동면의 겨울을 부르려는구나 


가을아

가지마라

내 몸에 낙엽을 다 떨구어라

눈꽃이 피어도 깨끗한 나의 가지를 위해

더디게 가거라.


추천0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정경숙님의 댓글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떨어지는 낙엽은 희망이 있다 하였습니다
새봄에 꽃을 피울 커다한 희망
역설적 어법이 간절하게 느껴지지만
봄을 부르는 환희도 엿보게 됩니다
고맙습니다
좋은 작품 앞에 머물다 갑니다

노준철님의 댓글

노준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은 또다른 기다림을 내포하고 있지요.

묵직한 톤으로 익어 낙엽위로 안식을 취하는
도토리는 다람퓌가 찾아와 주길 바라지요

가을아 가지마라 (어서가서 서설을 불러 오렴)

좋은 글에 잠시 오솔길걸어보았습니다.

추어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셔요.♥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133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5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1 2015-03-27 0
5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8 2014-12-26 0
5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5 2015-12-14 0
5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2015-04-08 0
49
봄고양이 댓글+ 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9-02-24 7
4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1 2015-07-08 0
4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4 2015-04-27 0
4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9 2009-07-27 5
4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7 2019-07-24 5
4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5 2009-01-15 1
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2 2015-01-05 0
4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14-12-24 0
4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2017-01-31 0
4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7 2019-07-31 7
3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7 2019-08-02 4
38
詩는 나의 연인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9 2019-08-21 6
37
소금인형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3 2017-08-16 0
3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5 2015-11-18 0
35
뼈다귀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2016-04-18 0
3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2016-04-20 0
33 no_profile 소진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7 2019-08-21 0
32
보리의 낱알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9 2017-01-22 0
3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2016-04-13 0
3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7 2016-09-06 0
2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16-04-21 0
2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2 2018-08-12 0
27
자갈치의 하루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16-04-12 0
26
악필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0 2016-04-14 0
25
담쟁이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2 2017-08-24 0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 2015-11-23 0
2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5 2016-05-23 0
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5 2018-09-07 0
2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4 2016-04-07 0
20
눈꽃인형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4 2017-01-21 0
1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2017-01-30 0
18
詩는 나의 연인 댓글+ 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2017-10-19 0
1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2015-12-24 0
16
담배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2017-05-01 0
15
시옹알이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3 2016-11-18 0
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2017-07-21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