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소심남이 부른 오페라…전세계를 울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706회 작성일 2007-06-22 17:31

본문



영국의 한 ‘소심남’이 부른 오페라가 전세계인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영국 사우스 웨일스에서 휴대전화 세일즈맨으로 일하고 있는 폴 포츠(Paul Potts, 36세)씨. 그가 지난 7일 영국 ITV1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예선 무대에서 부른 노래가 10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오면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또한 판도라TV가 한국어 자막을 넣어 지난 18일 올리면서 국내 네티즌에게도 이미 유명인사가 됐다.


영상에 등장한 그는 영락없는 중년 남성의 외모다. 툭 튀어나온 배, 모난 곳 없는 둥근 얼굴과 두개의 턱 등 젊은이의 패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긴장한 듯 무표정한 얼굴과 노래와는 멀어보이는 어수룩한 외모 때문인지 심사위원들은 그가 "오페라를 하겠다"고 하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인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혹평으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은 "그래 한번 해보시오"라며 턱을 괴고 앉아 무심한 표정을 짓는다. 그때 반주가 들려온다.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Turandot)’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라는 곡이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부르기도 한 유명한 오페라다.

폴은 경건한 자세로 노래를 시작한다. “Nessun Dorma…” 그의 엄청난 성량과 바이브레이션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이는 순간이다. 그를 억압했던 패배주의와 이별을 고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폴을 쳐다보지도 않고 펜을 물고있던, 사이먼 코웰의 고개가 번쩍 들린다. 심사위원 아만다 홀덴의 눈 또한 번쩍 뜨인다. 그의 깔끔한 고음처리에 관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폴은 감격스러운 듯 금방이라도 눈물을 흘릴 것처럼 상기된 얼굴로 노래를 계속해 나간다.

그의 완벽한 노래가 끝나자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내고, 한편에서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이런 열광적인 반응은 그의 방송 전 인터뷰 때문이다. 폴은 "제 꿈은 인생을 제가 하고 싶고, 타고난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 즉 오페라를 직업으로 삼는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언제나 자신감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래서 천부적 재능인 노래를 버리고, 세일즈맨이 되었던 것. 인터뷰에서 그는 "저에게 자신감은 늘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완벽하게 자신감을 갖기 힘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제 사이먼의 혹평이 시작될 차례. 그러나 그는 "눈을 확 뜨게 만드는 신선한 공기 같습니다. 당신의 노래는 엄청나게 환상적이었습니다"라며 전무후무한 찬사를 보낸다. 피어스는 "당신은 정말 굉장한 목소리를 가졌군요. 이렇게만 계속 노래한다면 당신은 이 방송 전 대회를 통틀어 가장 사랑받는 우승자 중 한명이 될 것입니다"고 칭찬한다.

마지막으로 아만다는 "우리는 오늘 작은 석탄 조각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곧 다이아몬드로 변화할 것입니다"고 폴을 추켜세웠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그를 통과시킨다. 어느새 폴의 눈에는 이슬이 맺혀 있었다.

이 영상은 유튜브에서 350만이 넘는 조회수, 판도라TV에서 5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티즌들은 폴 포츠씨의 인간 승리에 찬사를 보내고 있었다. 판도라TV의 '오페라'님은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다. 너무 감동적이다"는 반응을 보였고, '우와'님은 "정말 소름이 돋을 정도의 실력이다. 파바로티와 같은 위대한 성악가가 되기를 바란다"며 그의 앞길을 축복했다.
또한 '나기'님은 "영상을 3번 넘게 봤는데, 볼 때마다 눈물이 흐른다"며 "요즘 내게 힘든 일이 있는데, 폴의 인간승리를 보고 어떤 일이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폴 아저씨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외신과 발빠른 국내 블로거들에 의하면 폴 포츠씨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결승전에서 다른 진출자들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한다. 이 대회 우승자는 10만 파운드의 상금과 함께 '2007 로열 버라이어티 퍼포먼스'에서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해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된다. 폴 포츠씨의 거침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천2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웹써핑을 하다. 우연히 발견 된 동영상입니다. 보고 있자니. 눈에 눈물이 고이더군요. 무더운 여름날 한 편의 영화 같은 감동 보시라고 올립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심남이 부른 오페라…전 세계를 울리다!
좋은 글 올려주시어 잘 보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여기서
동영상을 못 보고 그이 음성을 못 듣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신
글로 하면 된다. 꾸준한 노력이 오늘의 그를 낳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편집부-ON-님의 댓글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a href=http://sdc.shockwave.com/shockwave/download/download.cgi?&P5_Language=English&Lang=Korean&P5_Language=Korean target=_blank>http://sdc.shockwave.com/shockwave/download/download.cgi?&P5_Language=English&Lang=Korean&P5_Language=Korean </a>

목원진 선생님. 시사문단 편집부 입니다. 아마 플레쉬를 보여주는 쇽웨이브 프로그램이 설치가 되지 않아서 그럴 것입니다.
위의 주소를 클릭 하셔서 설치 하시고. 재 부팅 하시면 아마 보일 것입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예기치 않은 감동을 주는군요.
오페라의 매력을 느끼게 합니다.
폴의 성취를 축하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이 나를 알아주길 바라기 전에
내가 과연 그런 실력을 갖추었나를 돌아보라고 하지요?
이럴 때 한 마디..
'발행인님, 저 감동 먹었사와요.. ^^* "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06건 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326
인물촬영 댓글+ 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6 2007-10-18 0
32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2007-10-17 0
32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8 2007-09-26 0
323
전어의 옹알이 댓글+ 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1 2007-09-18 4
322
뼈다귀 댓글+ 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07-09-18 2
321
악필 댓글+ 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 2007-09-18 2
32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2007-09-11 3
31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8 2007-09-08 1
318
소금인형 댓글+ 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2007-08-21 0
31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0 2007-08-19 0
31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2007-08-19 0
31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7 2007-08-07 0
31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2 2007-08-03 0
3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7 2007-07-30 1
31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8 2007-07-23 0
31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5 2007-07-20 0
31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2 2007-07-20 2
30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9 2007-07-20 0
30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2 2007-07-19 0
30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4 2007-07-18 0
30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0 2007-07-18 0
30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1 2007-07-16 0
30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6 2007-07-16 3
30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 2007-07-16 0
30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7-07-12 1
30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5 2007-07-03 0
30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2007-07-03 0
29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2007-06-26 0
열람중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7 2007-06-22 2
29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8 2007-06-22 0
29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3 2007-06-20 0
295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9 2007-06-19 0
29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0 2007-06-18 1
29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3 2007-06-18 0
29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9 2007-06-17 0
291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2007-06-17 0
290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6 2007-06-14 0
28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1 2007-06-13 0
288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2007-06-12 0
28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2007-06-08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