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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사진] 산다는 건 아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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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905회 작성일 2007-07-20 13:44

본문


산다는 건 아찔한 것이다

손근호


산다는 건 아찔 하다
그러나 행복한 아찔함은 있는가 보다
그래서
죽지 못해 사는 사람에게도
죽이지 못할
조그마한 행복이 있는가 보다
주머니에 들어갈 크기의
자그마한 행복으로 인해
이 세상엔 죽는 사람보다
산사람이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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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줄에 의지한  고공의 직장은 어떤 기분일까요
살자니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죽자니 힘들니 어쩔수 없는 인생인가 봅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행복한 사람은. 자그마한, 주머니만한 행복을 만족 하며 사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욕심은 한도 끝도 없는 것, 그런 의미에서 적어 본 시입니다. 외줄에 의지 하는 저 사람의 모습이 우리네 모습이 아닐까 합니다. 위 사진을 찍는 날, 그때. 시사문단 정기구독과 책 붙이로 가는 길이, 서대문 우체국 이었습니다. 우체국에 가면, 일일이 별납 도장을 찍고, 땀 진작 많이 흘리고 나오면서 우연히 보게 되고, 트렁크에 카메라를 꺼내고 렌즈를 바꾸면서 찰칵찰칵 찍은 사진 입니다.~~ 그때 찍으면서도 아찔 하였습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에 들어가 순간순간을 찍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쟁이 사진쟁이!! 우리의 표현,
멋진 카메라 멘!! 외래적인 표현,
그 어느 것이던 미칠 것 같은 집념이 없이는 그 찰나의
셔터 순간을 포착 못합니다. 사진이든 글이든 미쳐야 좋은 걸작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의 기다란 줄타고 내려오는 이 있어 간판은 세워지고 프랭카드도 펼쳐집니다. 사진과 더불어 서대문 로타리에 위치한 서대문 우체국은 1972년 고등학교 2학년 때 학교 성적표를 부쳐주던 곳 이었습니다. 그리고 화양극장은 아직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단체 영화 관람하는 극장입니다. 또한 시사문단사에서 서대문 로타리로 내려오는 길에 있던 지하 맥주집과 아가씨.
사진이 새로운 추억을 불러옵니다.  손근호 발행인님 더위와 장마에 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인님들께서도, 더위와 장마에 건강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한국군 철수 않으면 피랍자 살해"라는 기사를 어제저녁 늦게 접하고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 부모 형제들이 가지고 있는 조그마한 주머니만한 기대를 생각 하니...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안에 쥐어지는 주머니만한 행복이야말로 우리들 삶을 지탱해 주는 보루가 아닌가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아름다운 행보로 글을, 사진을 남기시는 모습을 닮아가야 할까 봅니다.
댓글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건강하세요 발행인님...

조정화님의 댓글

조정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단한 재주와 특기를 가지신 사람 들입니다.
저같이 무서움을 잘타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저렇게 대단한 사람들이 있어서 덕분에 사는 것입니다.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아슬, 아슬! 재주 많은 사랄들에게 박수를 보내주는
손근호 발행인님 같은 분이 계셔서
이 세상은 밝은 세상이 되는 것입니다.

김경근님의 댓글

김경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성경에 "무엇을 할꼬,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먹자니 부끄럽구나" 고공에 생명줄에 매달린 우리의 생이 아니던가?
분주한 세상에 발행님처럼 분주하게 돌아가는 이가 아무래도 없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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