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월의 바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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康 城 / 목원진
고양이 소리 우는
갈매기 잡힐 듯 날고
손잡고 오르내리는 사장
물결 따라 내려 달음질했다.
치닫는 파도가
네 발꿈치로 밀리니
동심의 큰애가 되었나
오르막 줄 달음질 하였었다.
자욱 나 물결 짓고
물결 가면 막대기 주어
하트 그려 두 이름 쓰고선
얼싸 바람과 빙글빙글 돌았다.
파도가 씻은 모래
하트 마크 그려 안에
두 몸은 포옹하여 하나로
뜨거운 입맞춤을 길게 하였다.
갈매기 위를 날고
구름은 그늘을 주어
바람머리 위 스쳐가니
살랑거리며 사랑 노래 부른다.
2008,2,4
댓글목록
이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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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행복한 모습이 그려져서
잠시 미소 짓다 갑니다.
두 분 오들도
파도보다 더 큰 울림으로 사랑하시길요~~ ^^*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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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바닷가 그리고 고운글에 머물고
잘 감상하고갑니다,,,,,감사합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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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시가 잘 어울립니다.
일본도 한국처럼 구정을 쉬는지요?
올해 하시는일 만사형통 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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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삶의 진수가
글속에 배어 있네요.
갈매기 울음과 표효하는 파도 소리가
시인님의 기개를 보는듯 하여이다.
건안 하소서.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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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바닷가에 가신 것 같습니다..
사랑 노래 어데서나 부르시고...일본도 구정이 있는지 모르지만
시인님 한국을 생각하시고 즐겁게 보내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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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에 사시는 시인님... 풍성히도 그려주신 겨울바다가 아름답습니다.
정말 고양이도 기러기 울음소리처럼 울 때가 많더군요. 아기처럼 끙끙대기도 하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시인님..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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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맞는 명절 잘 보내시고요 늘 건강하세요^^
시인님이 부르는 사랑노래 들으며 고향바닷가를 거닐어 볼께요^^
김성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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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의 정겨운 모습을 그려봅니다.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