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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음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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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89회 작성일 2008-04-29 13:23

본문

미음드레*


                    이 월란



불면 날으오리다
젖으면
운명이라도 흔들어
쳇불처럼 말리오리다

바람에 실리면 가오리다
정처 없이도 가오리다
살점같은
저 기억의 포자 한 알
무심히 흩날리며

입김이 데려다 준 곳
내 명(命) 내릴 곳이라
흙가슴에도
홀로 눈이 터
 
미음*같은 잔상
미천한 바람의 흘레로
천연히도
당신을 피우리다
당신을 지우리다

              2008-04-28



* 미음드레 : 민들레의 방언.
* 미음 : ꃃ『북』봄철이나 가을철에 생나무의 껍질과 나무속
          사이에 생기는 물기가 많고 진득진득한 물질.

추천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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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민들래 홀씨들이 봄바람타고 목적지없는 여행을 하는 모습을 봅니다
아름다운글에 마음 한자락 살며시 내려놓고 갑니다
이쁜하루 행복하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민들레를 저는 별로 좋아해본 적이 없는데, 민들레에 관한 시를 읽으니 새롭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우리 말을 찾아서, 또는 만들어서 아름답게 구사하시는 선생님은 진정 아름다운 시인이십니다! ^^
좋은 글 감상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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