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등(街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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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등(街燈)
이 월란
밤의 모서리
비행하던 어둠이 꼬리를 내리면
자벌레처럼 기어다니는 칠흙의 분말가루
생약처럼 마시는 내 불면의 어둠에
가등같은 이,
해바른 이승의 아침을 맞을 때까지
내 자존의 숲에
찰칵, 불 밝히는 이
지상에 내린
별방 가득 빛의 전갈
가슴이 눈처럼 부시다
2008-04-30
이 월란
밤의 모서리
비행하던 어둠이 꼬리를 내리면
자벌레처럼 기어다니는 칠흙의 분말가루
생약처럼 마시는 내 불면의 어둠에
가등같은 이,
해바른 이승의 아침을 맞을 때까지
내 자존의 숲에
찰칵, 불 밝히는 이
지상에 내린
별방 가득 빛의 전갈
가슴이 눈처럼 부시다
2008-04-30
추천4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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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상에 내린
별방 가득 빛의 전갈
가슴이 눈처럼 부시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
시인님의 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윤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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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란 시인님 멋진 시입니다..
좋은 시에 머물다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사유와 지성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어쩌면 그것이 바로 '가등 같은 이'와 일맥상통하지는 않을런지...
잘 뵈었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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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란 시인님
좋은 시에 감동 받았습니다
건필 건승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