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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의 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079회 작성일 2007-11-01 08:57

본문

            거울속의 나


                                  최승연
‘까까머리 미소년은 어디로 갔나.’
거울 속 풍경(風景)에서 나를 본다.

터부룩한 흰 머리카락
주름잡힌 이마에 무수히 떨어져간
세월의 잔털 박혀 있어
매일 보면서 찾지 못했던 거울속의 나
잊고 산 시간들 아쉬워
물 한줌 움켜쥐고 허공(虛空)에 뿌린다.

다시 찾고 싶은 나날들
거울에 비친 가냘픈 내 모습 아주 잊혀질까
덧없이 쌓여가는 미련(未練)버리고
째깍거리는 시계소리에 차라리 하늘 위 구름 날 듯
속세(俗世)로 훠얼 훨 날려 보낸다.
추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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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년이 되면  흔히 하는 푸념이지요.ㅎㅎ
나를 보고도 낮선감이 사라지지 않는 그 얼굴,
분명  엤날의 그 얼굴은 아니지요.ㅎㅎ
머물러  갑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날 문득 거울앞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일일겁니다.
도대체 나 라는 존재은 어디간곳없이 낯선사람이 앞에 있는걸까.하는 생각...........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곳에 나라는 존재가 있더라구요..
시계는 살 수 있으나, 시간은 살 수 없다는 말처럼 세월도 살 수 없으니..........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은 가속이 붙어 점점 빨리 흘러갑니다.
돌아보면나 딱히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데 시간이 흘러
나라는 존재 없이 거울속에 중년 아줌마가 자리 잡고 앉았네요
단발머리 꿈 많던시절, 다시 찾고 싶은 나날입니다
옛추억을 생각 하게 하는  글 잠시 머무르다 갑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울 보기 싫어질 때도 있지요.
사진은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지더군요. 지나간 세월의 발자국들이...
누구나 가는 길, 동행이 있음에 위안이 되구요.
마음과의 갭을 좁히는 일도 만만치 않더이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째깍거리는 시계소리에 차라리 하늘 위 구름 날 듯
속세(俗世)로 훠얼 훨 날려 보낸다.>>
시인님 환절기 건강조심하세요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날 지하철 안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맞은 편 두 젊은 연인의 다정한 대화에 눈을 떠보니

두 연인의 어깨 너머 창에 비친
풀기없는 낯선 얼굴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축 쳐진 어깨,
총기잃은 힘없는 눈빛,
그의 얼굴은 초겨울 문턱을 넘는...

아, 그 얼굴은
그 낯선 얼굴은
세월을 훔친 죄인, 바로 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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