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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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늘과 맞다은
운명의 붉은 줄이 끊기고
담담히 담담히
속세의 욕망 지우개로 지우며
저승으로 가는 배에
파란 영혼을 태운다
이제서야 그 많은 죄
속죄의 세계로 들어가고
정해진 음지의 시간에
지은 죄 만큼 회초리를 맞겠지
아파 흘리는 눈물이 아닌
새 생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각의 눈물을...
07. 12/26 물의날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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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죽어야 하는
죄 속에서 허우적 거리지요.
그러나 회개하고 돌아서면 새로운 생명을 부여 받고
새로운 희망의 삶을 살아 갈 수있지요.
날마다, 날마다 나는 죽고
새로운 내가 태어나야 하는 사실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윤시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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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울기에 왜 우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슬픔을 함께 못해서 운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자기에게 회초리를 듭니다. 누군가가 그 사람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며 말합니다. 당신이 숨을 쉬면 그것이 슬픔을 가진 자에게 위안의 향기가 되고 당신이 걸으면 슬픔을 가진 자의 곁에 동반이 되는 곳이고 당신이 웃으면 슬픔을 가진 자에게 기쁨의 빛으로 함께 하는 것이라고... 자각이라는 친구가 그렇게 말합니다. 그대가 있어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현항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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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저는 다른이 보다
더 많이 회초리를 맞고
더 많이 눈물 흘려야 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ㅎㅎㅎ)
정유성 시인님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멋지고 아름다운 작품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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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눈물이 아닌, 새 생명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각의 눈물을 흘려야 하는 거군요.
우린 지금도 저승으로 가는 길목 위에 서 있는 건가요..
오늘도 아름다운 걸음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