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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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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955회 작성일 2006-08-23 10:36

본문

외로운 섬

                글/이파리

分量(분량)만큼
아픔을 녹여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은
시간을 간직하고
삶을 徘徊(배회)하는 무료함이
울컥대며 목구멍을 자극한다.

두발 딛고
서 있다는 것이
기적일까
현기증 나는 세월이 덧없다

群衆(군중) 속
나는 보이지 않고
외로움, 안개처럼 깔리면
홀로 앓는다.

사랑이 있었는지
발길에 粉塵(분진)이 되었고
마른 깍지속의 콩알처럼
빈 가슴 웅크리고
오늘도
허전한 섬을  지키는
詩人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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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의 고해바다 외로운 섬 하나 ...바로 나 자신이 섬이 되어
빈가슴 들추어 내어 봅니다 .. 세찬 비바람을 맞으면서 홀로 흐느끼고 있지요..

박민순님의 댓글

박민순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시인님 오랫만입니다
허전함 지키시는 시인님!
자주 뵙기를 청합니다
건필하시구요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켜보는 사람들이 이리 많은데...
정녕 외롭다는 말씀이 사실일까요?
엄살은 아니시구요? 힛!!

오늘도 여전히 덥네요.
전 * 온 시인님, 마지막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힘 내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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