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피던 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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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25회 작성일 2006-09-12 15:07본문
글/이파리
채송화 어지러이
숨죽여 엎드린
새벽 뜰,
안개 무리지어 고요하다
내리쬐는 햇볕 마다않고
혼신의 힘으로
피워낸 몇 송이 꽃들은
흔적 두고 자리 비운 체
찬바람 횡 하니 아침을 서둘면
장독대 앞에서 새벽을 깨우시던
어머니 모습
아침 햇살에
그리움으로 묻어난다.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랜만에 뵙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가을이 살살 스며 드는 오후 입니다.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녘 채송화의 모습.... 그곳에 어머님의 체취가 아직도 계시는군요...
위대한 모성으로서 말이예요..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과 새벽의 광경에 그리운 어머니의 모습이
이른 아침의 광경과 어울리게 다가 옵니다.
고운 글 감사드려요!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꽃 채송화 고운 꽃잎을
한없이 바라보았던 어린 시절이 문득 생각납니다
좋은밤 되세요^^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 * 온 선생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어요
글 뵙고 갑니다
편안한 밤으로 가소서,,,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독대 옆에 피어난 채송화... 고향 생각이 나는군요.
이제 나팔꽃도 무리 지어 피어오르겠지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들려 주신 시인님 여러분 고맙습니다.
이 가을 풍성한 거둠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건안 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