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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세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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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130회 작성일 2006-10-18 18:48

본문

흐르는 세월

                글/ 전  온

들판을 가로질러
세월이 흐른다.

바람은 막아서서
멈추려 하지만
구름 사이로 매끄럽게 흐르는
세월은 잡을 수 없다

초목(草木)들 옛 영화(榮華)
깊고 깊은 심연으로 불러내어
허물어지는 자존심
새김질 하여도
되돌릴 수 없는 수레바퀴

바라만 볼 뿐
건질 수 없는 자괴감
세월 앞에 읍소하여
망연히 바라본다.

거칠 것 없는
덧없는 시간 앞에
산산이 부서지는 자아(自我)를 쫓아
미루나무 꼭대기
흰 구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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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우영애님의 댓글

우영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시인님 늘 건강하시죠  세월은 흐르는 물과 같다더니
무엇이 가로 막으리오...할 수 없이 시인님이나 저 나 가슴에서 쏟아지는 시로 막을 수 밖에요 ㅎ
시인님 매일매일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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