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 않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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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전 온
매캐한 빌딩 바람
인고의 쓰라림
일용할 끼니에 매달려
힘 잃은 두 날개
퍼덕이며
오늘, 외줄 전선에 몸을 세우면
아픔이야
참을 수 있지만
몸뚱어리 보다 큰
외로움에
안으로 오열하는
도시의 소외된 절규
어둠이 무섭고
낮선 사람의 시선이 두려워
밤이슬 난도질
눈을 감지 못하고
칼날 같은 비명
붉은 피를 쏟아 닦아도
소리 없는 울음
풀리지 않을
삶의 당위성 앞에
끝내 울음은 나오지 않는다.
댓글목록
함은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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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우리모두 도시의 그런 매연과 일용할 끼니에 메달려 있지않은가요
그래서 더욱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슬퍼져요
이 가을 조용히 눈을 감고 가을을 산책나가요~~
김영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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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온 시인님 훌륭하고 멋진
울지않는새 잠시 머물다 갑니다
건필 하십시요 아름다운 계절에.........
한미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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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아우성을 보내는 도시인의 삶
낯선 시선이 두려운
소외된 삶, 가끔씩 우는 것도 해야 할 일임을 깨닫고 갑니다
우영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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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삶을 아린 마음으로 보고갑니다
요즘은 어디든 별반 차이 없을것 같은데요
우리 글을 쓰는사람들이 정화시킬 수 밖에요
주신 글에 마음 내리다 갑니다
건강하소서
목원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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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온 시인님!
오래만입니다. 안녕하시지요.
웃을 때 웃고 슬플 때 울어 살아야겠습니다.
한을 남기면 이웃에도 전파되는가 봅니다. 물론
큰 고독에서 몸부림치는 외로운 생명의 대변인 줄 압니다. 힘내십시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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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고의 세월로 울음조차 말라버린...독한 감정
환희의 날개로 저 푸른 창공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그런 날이 있겠지요...^^~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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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려주신 여러 시인님들께 고마움 전합니다.
일일이 답글 달지 못함을 양해 구하며
깊어가는 가을, 풍성한 누림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건안들 하시구요.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좋은 글 감상하고 갑니다. 건릴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