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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부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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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30회 작성일 2006-11-10 18:39

본문

바람 부는 날

                      글/전  온

이런 날도 있지
그토록 아름다운 가을빛
혼자서는 다 즐길 수 없으니
구름 하늘 덮어
시샘 하는 것이겠지

이런 날도 있지
저 맑고 푸른  하늘
눈 시려 바라 볼 수 없음에
햇살이 두려워
구름을 부른 것이겠지

이런 날도 있지
가을이 깊어 향기 진하면
외로움에
취하고 가슴이 아려
맑은 정신으로 견디기 어려우니
바람을 불러 흩어놓는 것이겠지

이렇게 바람 부는 날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도
이미 가을은
내 속에 깊이 들어와
물들고 있는데
눈물, 마르면
제까짓 바람 사그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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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울지부님의 댓글

서울지부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렇군요...
까짓 바람 사그라들면 ...
우리 사람 사는것도 한 계절에 불과 하겠죠.

박영춘님의 댓글

박영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온 선생님
글에 뵙고 갑니다
이런저런 날이 있어
아마도 그렇게 세월은 흘러가는 것인가 봅니다
주말입니다 고운 시간이 되시고
웃음 가득한 날이 되시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예 저깟 바람 사그라지겠지요
'
내일 뵐수있을련지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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