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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그리며 축축하던 너의 얼굴
그저 그런가 싶어 무관심 하다가
지난 토요일 단호하게 왕진을 요청했다
선생님은 문진도 하고 청진기로 듣기도 하다
무엇을 발견한 듯 망치와 정으로 살집을 떼다가
급기야 전동해머로 과감하게 떼어냈다
묻혀있다 드러낸 얼굴에서 눈꼽을 떼어내자
그동안 참았던 눈물 마구 쏟아져
서러운 눈물 닦아주고 얼러 주었지만
어둠 속에 흘리던 눈물 고였다 넘쳐
저 밑으로 흐르고 또 흘러간다
말없이 번져가는 네 눈가에 눈물 자국
바라보는 내 가슴이 베어내듯 쓰리고
차츰 검은 화석으로 변화될 때면
맑은 날 보송보송하던 너의 모습 생각나
내 마음도 빈집처럼 허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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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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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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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봄날 만드시길 빕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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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시인님
주신 詩에 마음 두고 갑니다
이필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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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머물다 갑니다.
꽃들이 만개한 봄날..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