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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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2
바다는 감추려고 애를 쓴다.
작은 바위덩어리 하나도
바다의 영역인 냥
오늘도 삼켜버린다.
숨가쁜 자맥질에
푸하고 내뱉은
늙은 아낙의 한숨처럼
섬이란 이름을 달고
간신히 고개를 내민다.
거기에는
갈매기도 앉고
나무도 앉고
집 채 만한 배들도
앉아있다.
말하기 좋아하는
어느 누구는
그 섬이 바다에
누워 있더라고 말한다.
아직 이름 붙어지지 않은
그 섬에는
누워도 앉아도
탓하지 않는
자유로움만이
잠들어 있다.
바다는 감추려고 애를 쓴다.
작은 바위덩어리 하나도
바다의 영역인 냥
오늘도 삼켜버린다.
숨가쁜 자맥질에
푸하고 내뱉은
늙은 아낙의 한숨처럼
섬이란 이름을 달고
간신히 고개를 내민다.
거기에는
갈매기도 앉고
나무도 앉고
집 채 만한 배들도
앉아있다.
말하기 좋아하는
어느 누구는
그 섬이 바다에
누워 있더라고 말한다.
아직 이름 붙어지지 않은
그 섬에는
누워도 앉아도
탓하지 않는
자유로움만이
잠들어 있다.
추천3
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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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허락치 않는 무인도...
자유와 풍요로움이 넘실거리는 무인도....
그대는 영원하리라...!!
전 * 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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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자유를
푸른 물결이 넘실 거리는 자유를
오늘 누리고 싶어집니다.
내가 무인도가 되어.....
김화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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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 하면
아무런 구속없이 꺼리낌없이 자유라는 단어가 떠오르네요
잠시 무인도에 머물며 쉬었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