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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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에 젖네/鞍山백원기
이제와 마주보며 나누는 이야기
침마르게 그치지 않는 지난 이야기
안경 너머로 반짝이는 불꽃 눈
귀로 듣고 얼른얼른 생각해 보네
빨간 옷 곱게 차려 입고
올 때마다 설레게 해놓고
갈 때마다 뒷모습이 아쉽더니
어느새 수십 년 세월이 흘렀구려
세월의 강 건너왔어도
마음은 아직 피안에 남아 있어
가을비에 젖는 나뭇잎처럼
차가운 가슴에 추억만 저려와
어쩔 수 없는 시간 위에서서
사념의 숲을 헤매고 있다오
이제와 마주보며 나누는 이야기
침마르게 그치지 않는 지난 이야기
안경 너머로 반짝이는 불꽃 눈
귀로 듣고 얼른얼른 생각해 보네
빨간 옷 곱게 차려 입고
올 때마다 설레게 해놓고
갈 때마다 뒷모습이 아쉽더니
어느새 수십 년 세월이 흘렀구려
세월의 강 건너왔어도
마음은 아직 피안에 남아 있어
가을비에 젖는 나뭇잎처럼
차가운 가슴에 추억만 저려와
어쩔 수 없는 시간 위에서서
사념의 숲을 헤매고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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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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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풍성한 가을빛을
지나온 추억을 멈추게하는
아름다운 시향에 가슴을 묻고갑니다.
오영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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뵙고 갑니다.
이 가을 풍성하기는 해도
왠지 쓸쓸함이 더하는...
시도 뵙고 안부도 드리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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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주적주적 내리는 날이면
혈류속으로 돌아다니는 그때의 추억들이
바람처럼 다가 오지요
역시, 가을은 생각의 계절인가 봅니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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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에 젖어들게 합니다
가을을 누군가는
추억의 계절이라 하였지요
비가 오는 날에 한잎씩
떨어지는 나뭇을 바라보며
더더욱 깊어지는 그리움
느껴봅니다.
고맙습니다 ~~^^
백원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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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태 시인님,오영근 시인님,김석범 시인님,정경숙 시인님 들려주시고 고운 댓글 까지 주셔서 감사 합니다. 늦은 밤 편안 하시기 바랍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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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하였습니다.시인님.
가을비는 그래서 추억이고 삶의 모습들입니다.
작은그리움도 숨어있네요.시인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