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는 나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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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는 나의 연인
손근호
손근호
세상이 죽은 듯이 잠을 잘 때
가만히 그대를 깨운다
눈비비고 기다린 시간
우리들의 시간이 문을 연다
어루만지고, 품에 끼우고
다리로 감싸보고, 키스를 한다
그대와 나는 어떤 이름이라도 좋을
무인도에 살며시 앉기도 하고
어떤 정원에 앉아 대화를 한다
타인이 없는 조용한 시간에
가만히 그대를 깨운다
눈비비고 기다린 시간
우리들의 시간이 문을 연다
어루만지고, 품에 끼우고
다리로 감싸보고, 키스를 한다
그대와 나는 어떤 이름이라도 좋을
무인도에 살며시 앉기도 하고
어떤 정원에 앉아 대화를 한다
타인이 없는 조용한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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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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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시간에 책을 본다
깨알같이 누운 활자가 일어선다
눈앞에 펼쳐진 시상과 하나 되어 춤을 춘다 ..
책을 보노라면 이러한 묘미에 빠져 시간가는줄 모르죠
감사합니다 ^*^~
박효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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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면서 난 무얼하고 있나
하는 생각에 시간들을 살펴보게 됩니다
눈뜨면 일어나 사무실에 앉아 일하다 밥하다 청소하다
책은 손에서 멀어지고
새벽 2시 3시 되어야 밀린 빨래하고 있으니...
쉬고 싶다.
정경숙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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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인의 삶입니다
사는동안 삶을 통한 아름다운
내면을 갈구하며 진정한 나자신을
마주하게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詩는 나의 연인"
황홀한 설레임 간직해봅니다
전의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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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생존이며, 발견이며, 영성이다"라는
어느 지방 유명 시인의 강의를 생각합니다.
시가 곧 내 삶 그 자체라는, 연인같은 소중한
마음으로 보듬는 듯한 애정을 가져 봅니다.
좋은 시, 잘 일고 갑니다.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