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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문反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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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no_profile 정경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733회 작성일 2019-03-20 22:16

본문

반문(反問)


            정경숙


텅 빈 집에 홀로 있을 때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인큐베이터 같다



정적만이 머무는 고요


머리 위 형광 불빛이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고



무탈하게 하루해를 넘기는 것이라 했다



그저 들어서면 오는 것이고


나가면 떠나는 것이라 했다


시절 인연이 거기까지라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친 두 사람


어디 다녀 오세요.하니


이제 나가는 중입니다.한다


 시야와 마음의 언어 차이다



이곳 가는길 맞습니까라고 물으면


아뇨 좀 더 돌아가야 됩니다라는 답을 들을 때


우리는 바닷물처럼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될때도 있다 그것이 흐름이다.



평등하게 흐르는 시간이 누군가는 가지않는다 하지만


아침시간은 대체로 도둑맞는 느낌이다


시간처럼 고장 없이 살다가


고요한 블랙홀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이 희망이다


그 곳에는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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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용천님의 댓글

no_profile 김용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각의 차이
바꿔 본다는 게 쉬운 것은 아니어도
노력은 해보고 있습니다

아침 시간은 귀하게 쓰는데
오후는 느슨한 여유로
아까운 시간을 흘려보냅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린, 반문을 통해서 자신을 뒤돌아보고 깨달음을 얻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그저 물이 흘러가는 이치로 세상을 바라보라고
주변의 사물에다 사소한 비밀을 숨겨 놨으나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오늘의 삶도 한 번쯤 뒤돌아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 오고 가는 인생 여정이 우리들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 있게
머리를 돌려봅니다.
감명 깊게 감상하였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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