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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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상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2,648회 작성일 2006-04-17 23:21본문
양심이란 빛깔은 다 같을 것인데
어떤 깡통은 가면을 쓴 채
딸랑딸랑 봄바람이다.
저들 사는 수단이라 하지만
입 살은 아프다.
소리, 소리, 헛소리
비틀어진 주둥이가 불쌍하고 역겹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 했다.
세월이 약이다.
울안에 갇힌 망아지야!
너희 스스로
자꾸만 옭죄는 올가미를 본다.
봄이다.
이미, 내 울타리엔
푸른 빛 바다가 넘실거린다.
댓글목록
정영희님의 댓글
정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면 쓴 깡통이라..ㅎㅎㅎ
어쩌면 참 통쾌한 표현입니다.
시인님 울타리에 푸른 바다가
다 포용하겠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리들은 늘 풍선처럼 부풀리어 제 2의 소리로 변화하지요.
좋은 소리들은 배로 부풀리면 좋으련만 그렇지가 않고,
안 좋은 소리들은 작아지면 좋으련만
오히려 몇 배로 풍선처럼 커져 사방으로 씨앗되어 번져가니
이 어찌 슬프지 않으리오.
시인님의 넓은 바다가 있으니, 마음은 평화로 넘실거립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가면을 벗고 용서하며 헐뜯지 않는 삶이 필요한 이 시대의 나아갈 길인가 싶습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마음에 이미 푸른 빛 파도가 일렁이면
울타리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다 미련버리고 허물어 버리세요. 넘치는 파도에 맏겨 보심이 어떨지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표현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고은시심에 빠져 봄니다
함은숙님의 댓글
함은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로서로 이해하고 포용 하며 살면 좋을텐데요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푸른빛 바다가 넘실거리는
좋은 날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김상희님의 댓글
김상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 저녁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