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슴 하나 찾으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513회 작성일 2005-03-22 10:25

본문

가슴 하나 찾으려고


                              시 / 김 석 범
                                       

모정(母情)보다 더 끈질기게
가슴 묶어주는 브래지어,
둥근, 각진 모양들
애들처럼 앙증스러운 것,
머리통크기의 모습들.


뽀얀 젖가슴 다 어디가고
껍질만 옹기종기 모여
젖비린내 흘러내리고,
붉은 정열, 검은 욕정
압박하는 숨 막힘으로
좁은 공간 할퀴고 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어디로 가야하나
수많은 인파 해수욕장,
불타는 찜질 방, 목욕탕에
아니,
땡추 기거하는 깊은 산중,
심신계곡 폭포수 아래로.

 
뼈 속까지 곪아 터진 가슴,
참된 가슴 하나 찾으려고
수많은 이정표 무너뜨리며
오늘도 무작정
발길 옮기고 있다.

 
어디 가서 찾을꼬.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가슴에 응어리만 남았다.
참된 가슴  찿게 되겠지요....
힘차게 걸어 가시길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시전에 머물며 작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깊은 시전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49건 3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024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9 2018-08-31 0
20248
눈물의 아픔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05-03-16 3
20247 풍란 박영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05-03-24 3
20246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05-10-25 33
2024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07-07-27 0
20244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2012-11-30 0
20243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7 2005-04-15 3
2024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7 2007-03-10 2
20241 박영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2626 2006-12-02 0
2024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2011-03-11 0
20239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2016-01-25 0
20238 변정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4 2011-11-14 0
20237
우리들의 기도 댓글+ 2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4 2016-05-19 0
20236 no_profile 이윤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3 2005-07-22 16
2023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3 2023-01-29 0
20234
별빛 창가에서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2 2005-03-24 5
20233
수 평 선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2 2005-06-01 3
20232 박효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2 2011-12-02 0
20231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1 2005-07-19 6
20230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1 2016-07-26 0
20229
기다리는 마음 댓글+ 5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620 2005-04-17 3
20228
暖(난) 댓글+ 1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620 2005-06-05 16
20227
축 령 산 댓글+ 4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2006-06-02 0
20226
시 쓰는 저녁 댓글+ 3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2006-06-27 0
20225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2009-07-15 3
20224 채금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0 2016-09-17 0
20223
건천乾川 3 댓글+ 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2005-05-31 2
20222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2009-07-15 3
20221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2010-08-31 27
20220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9 2012-04-22 0
20219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618 2005-03-30 5
20218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8 2020-04-09 1
20217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05-05-02 3
2021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05-05-04 3
20215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12-04-11 0
20214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6 2020-05-10 1
2021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2005-03-29 11
20212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2005-04-28 6
20211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2005-06-23 3
20210 no_profile 임남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5 2005-11-01 1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