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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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詩:김영태 창밖에 풀벌레 울음 사무친다 시월의 서러운 사연 푸른 산에 볕 살로 내려 눈물겨운 사연의 색깔로 물든다 찔레꽃 하얗게 피든 날 푸른 손뼉 치든 가슴은 검은 숲 속에서 길을 헤매고 잃어버린 것들은 두꺼운 껍질을 찢고 올라와 바다에 두고온 섬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찔한 순간 시월은 마지막을 향하여 치열하게 타오르고 외진 산길을 텅 빈 가슴 맨발로 내려올 때 지친 시월이 뒤에서 울고 있더라 새벽별 질 때까지 풀벌레 울음소리 귓가로 철철 흘러내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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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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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고운글에 머뭅니다.
가을이 참 서럽지요?
김춘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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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을 마음껏 누리면서 보내기 아쉬워서
풀벌레 고요를 깨우며
하모니 소리가 귓가로 철철 흘러내리군요.
시월 아름다운 글에 노닐다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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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깊어집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태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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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풀벌레 울음소리가 그치기 시작하면,
온 산을 단풍이 붉게 물들이겠지요.
그 다음엔 싸늘한 가을 바람이... ^^
양금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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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잘 했습니다 건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