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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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611회 작성일 2007-03-19 16:00본문
淸 岩 琴 東 建
봄비 하늘거리며 떨어지는 대지는
봄 마중 꽃 마중 초록으로 물들고
아스라이 매달려있는 꽃눈들은
연기처럼 몽글몽글 변화 일색이다
겨울 매서움과 냉기 서림에도
굳건히 꽃 피워 지켜주었건만
지금 눈길 한번 주지 않는다
삭막한 동 절 화사함과 푸름에 위안 삼으며
인고의 시간 이였건만
그저 날개 부러진 한 마리 새일 뿐이다
홍색의 꽃 눈물 똑똑 떨어질 때면
개나리 산수유 노랑병아리 되어
상춘객에 화답한다
낙화하는 꽃잎 밀알의 거름 되어
다음 생 돌고 도는 자연의 위대함에
나도 한 그루의 나무일뿐이다
2007 / 03 / 19
댓글목록
신의식님의 댓글
신의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춘색이 그리워
아장걸음이었더니
어인 춘설 난분분인가
기우뚱거리던 헤살 바람
부끄러히 뒷걸음이니
여투었던 향기 뿌리소서
손근호님의 댓글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도 말씀 드렸지만. 이번 시집-자갈치의 하루- 출간 이후에 시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금동건 시인님. 시집의 힘이 시에서 나타나는 군요.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만나뵙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늦은 시간에 달리는 열차에 몸을 실고
피곤함과 함께 조심히 잘내려 가셨는지요
먼길 어려운 걸음 고생 하셨습니다
그러나 즐거움과 기쁨이 가득 했으리라 봅니다
아름다운 행복 오래도록 누리시길 바라며 다시한번 축하 드립니다
건강 하시고 더욱 멋진 모습 행복 하시고 건필 하세요
감사드립니다 ,,,,, ^^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사진들 감사히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발행인님 고맙습니다
그동안의 호의 잊지 않을 것이며
가슴 깊이 저장 해 두겠습니다
이월란 시인님 고맙습니다
언젠가 뵐 날이 있겠지요
이정희 시인님 고맙습니다
그리움도 잠시 하고 내려와서
죄송 합니다
신의식 시인님 고맙습니다
형님이 서울에 계신다는 게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른답니다